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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배우 사고' 음주운전 결론…동승자 남편 방조 혐의 조사

사회

연합뉴스TV '여배우 사고' 음주운전 결론…동승자 남편 방조 혐의 조사
  • 송고시간 2019-06-23 03:30:01
'여배우 사고' 음주운전 결론…동승자 남편 방조 혐의 조사

[뉴스리뷰]

[앵커]



지난달 고속도로 한가운데서 차에 치여 숨진 20대 여배우가 음주운전을 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함께 조수석에 탄 남편에 대한 추가 조사가 불가피하게 됐습니다.

경찰은 조만간 남편을 다시 불러 음주운전 방조 혐의에 대해 조사할 방침입니다.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인천공항고속도로 한가운데 차를 세웠다가 뒤따르던 차에 치여 숨진 여배우 A씨.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 숨진 A씨가 사고 당시 음주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사고 당시 만취 상태였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정확한 수치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현재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혈중알코올농도는 0.1% 이상입니다.

A씨가 음주상태였다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경찰은 남편 B씨를 다시 불러 음주운전 방조 혐의에 대해 조사할 예정입니다.

B씨도 사고 당시 혈중알코올농도가 0.1%을 넘은 것으로 확인된 바 있습니다.

당시 B씨는 A씨가 고속도로 한가운데 차를 세운 이유에 대해 "모르겠다"며 "사고 당일 지인들과 함께 술을 마셨지만 아내의 음주 여부에 대해서는 보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A씨가 음주운전을 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B씨의 이같은 진술에 대한 신빙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와 함께 고속도로에서 A씨를 잇따라 들이받은 택시와 승용차가 과속으로 인해 A씨를 미처 발견하지 못한 것인지 여부도 조사할 계획입니다.

국과수 조사결과 택시와 승용차는 사고 당시 속도가 시속 120km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jhkim2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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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