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당뇨발·고혈당 위험…당뇨 환자 여름 건강 주의보

문화·연예

연합뉴스TV 당뇨발·고혈당 위험…당뇨 환자 여름 건강 주의보
  • 송고시간 2019-06-23 19:33:53
당뇨발·고혈당 위험…당뇨 환자 여름 건강 주의보

[앵커]

장마철이 다가오며 덥고 습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다치기 쉽고 혈당 조절이 힘든 당뇨병 환자들이 특히 조심해야 할 때인데요.

국내에만 500만명이 넘는 당뇨병 환자들의 여름철 건강관리법 이준흠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일명 '당뇨발'은 작은 상처에서 시작합니다.

당뇨병 환자들은 감각이 무뎌져 아픔을 잘 못느끼기 때문에 상처가 곪을 때까지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별것 아니겠지 생각하기 쉽지만 교통사고를 빼면 사지절단 원인 1위입니다.

답답하더라도 양말을 신고, 자주 발을 씻고, 잘 말리는 게 중요합니다.

과일이 많이 나는 여름철에는 달콤한 유혹이 많습니다.

여기에 시원한 음료수나 아이스크림처럼 먹은 티 안나게 혈당을 높이는 것들이 주변에 많아지는 시기입니다.

<고경수 / 인제대 상계백병원 당뇨병센터장> "과일 먹지말라고 하면 과일 안먹고 어떻게 사냐고 할 정도인데, 과일은 자기 주먹 크기의 반정도, 하루 한번만 권고하거든요."



게다가 땀을 많이 흘려 탈수 증상까지 생기면 혈당 조절은 더 어려워집니다.

물을 많이 마시는 게 중요한 이유입니다.

운동도 꾸준히 하되 상대적으로 시원한 아침이나 저녁시간대 하는 게 탈수를 막는 방법입니다.

혈액순환에 문제가 있는 당뇨병 환자들은 눈도 약해지기 쉽습니다.

강한 자외선은 백내장 등의 원인이 되는 만큼 당뇨병이 있다면 외출할 때는 반드시 선글라스를 챙겨야 합니다.

전문가들은 또 3대 실명 질환 중 하나인 '당뇨망막병증'의 위험도 높다며 1년에 한 번씩은 안저검사를 통해 실명을 예방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연합뉴스TV 이준흠입니다. (humi@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