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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트럼프에 친서 받아…"흥미로운 내용"

사회

연합뉴스TV 김정은, 트럼프에 친서 받아…"흥미로운 내용"
  • 송고시간 2019-06-24 03:05:58
김정은, 트럼프에 친서 받아…"흥미로운 내용"

[뉴스리뷰]

[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친서를 보냈다고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친서 내용에 만족감을 표하며 심중하게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홍정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에게 친서를 보내왔다"고 보도했습니다.

친서의 내용을 언급하진 않았지만 친서를 받은 김 위원장의 반응은 비교적 자세히 전했습니다.

통신은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친서에 훌륭한 내용이 담겨 있다며 만족감을 표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적 판단능력과 용기에 사의를 표한다"면서 "흥미로운 내용을 심중히 생각해볼 것"이라고 말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위원장이 '흥미로운 내용'에 '만족한다'는 표현까지 쓰면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미뤄 트럼프 대통령의 중대 제안이 담겼을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친서가 전달된 시점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최근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친서를 보냈던 만큼 이에 대한 답신 성격일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입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으로부터 친서를 받은 사실을 공개하며 "매우 따뜻하고 멋진 편지"라고 평가했습니다.

북한이 친서를 받았다는 사실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북 직후 공개했다는 점도 주목됩니다.

김 위원장은 시 주석과의 회담에서 인내심을 갖고 북미 협상에서 성과를 내겠다고 밝혔고 시 주석도 적극 지원을 약속하며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 의지를 거듭 확인했습니다.

북미 정상이 '친서외교'를 재개하면서 하노이 회담 결렬 이후 장기화되고 있는 교착 상태를 타개할 돌파구가 마련될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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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