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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친서 내용은…새로운 비핵화 제안 나왔나?

사회

연합뉴스TV 트럼프 친서 내용은…새로운 비핵화 제안 나왔나?
  • 송고시간 2019-06-24 03:08:27
트럼프 친서 내용은…새로운 비핵화 제안 나왔나?

[뉴스리뷰]

[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보낸 친서에 대한 북측의 반응은 상당히 이례적입니다.

친서를 읽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흥미롭다"고 말한 반응까지 공개했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이전과는 전혀 다른 제안을 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옵니다.

강민경 기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적 판단능력'과 '용기' 그리고 '흥미로운 내용'.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편지를 읽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평가입니다.

단순히 대화의 끈을 유지한다는 맥락보다는 어떤 제안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에 가깝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편지에 비핵화에 대한 새로운 제안이 담겨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일단 트럼프 대통령이 완전한 비핵화가 먼저라던 기존 입장을 어느 정도 바꿨을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미국 국무부 주류와는 다른 제안이라 북측이 '용기'라는 표현을 써가며 만족감을 표시했다는 분석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시간이 지나면서 북한과 매우 잘해 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흥미롭다'는 단어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두 정상이 남북미중 4자가 참여하는 종전 선언 같은, 이전에 없던 새로운 비핵화 접근법을 논의한다는 걸 암시하는 말일 수도 있습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도 김정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낸 친서 내용을 평가하며 같은 표현을 썼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친서 내용 속에는, 트럼프 대통령께서 발표하시지 않은 아주 흥미로운 대목도 있습니다."

한편 청와대는 우리 정부가 한미 간 소통을 통해 북미 정상의 친서 교환 사실을 이미 알고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고민정 대변인은 "북미 대화의 모멘텀을 이어간다는 점에서" 두 정상의 친서를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강민경입니다. (km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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