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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현대重 노조원들 자택 압수수색…수사 확대

사회

연합뉴스TV [단독] 현대重 노조원들 자택 압수수색…수사 확대
  • 송고시간 2019-06-24 03:20:44
[단독] 현대重 노조원들 자택 압수수색…수사 확대

[뉴스리뷰]

[앵커]



경찰이 집회현장의 폭력행위와 관련해 울산 현대중공업 노조원들의 자택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경찰이 폭력집회에 대한 수사 확대를 예고한 상황에서 노동계의 반발이 거세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장보경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기자]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노조 집회현장에서 벌어진 폭력행위에 대한 경찰 수사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최근 사건 연루자들의 울산 자택 등을 압수수색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달 22일,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노조원 1,000여 명은 현대중공업의 물적분할과 대우조선해양 인수합병에 반대하는 집회를 열었습니다.

당시 노조원들은 마무리 집회 과정에서 현대중공업 서울사무소로 진입을 시도하면서 경찰과 몸싸움을 벌였고, 경찰관 30여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경찰은 당시 폭력행위를 주도한 혐의를 받는 노조 간부 A 씨를 상대로 이달초 1차 조사를 마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A 씨는 집회현장에서 마이크를 들었던 인물로 알려졌으며,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재물손괴 등의 혐의로 입건된 상태입니다.

경찰은 수사전담반을 편성해 집회 당시 폭력행위의 배경을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당시 12명을 체포해 이 중 1명에 대해 특수공무집행 방해치상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기각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체포된 인원 외 관련자들에 대한 추가조사를 진행하고 있어 입건자 수는 추후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혀 수사 확대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하지만 민주노총은 정부가 노동탄압을 하고 있다며 7월 총파업을 예고한 상황에서 수사를 받는 노조원이 늘어난 만큼 정부와 노동계의 갈등은 심화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 (ang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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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