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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총력투쟁 예고…노정관계 파국 치닫나

사회

연합뉴스TV 민주노총, 총력투쟁 예고…노정관계 파국 치닫나
  • 송고시간 2019-06-24 03:23:21
민주노총, 총력투쟁 예고…노정관계 파국 치닫나

[뉴스리뷰]

[앵커]



민주노총이 김명환 위원장 구속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총력투쟁으로 맞서겠다는 입장까지 발표를 했는데요.

당장 내일(24일)부터 크고 작은 집회가 예정돼 있습니다.

팽재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민주노총은 김명환 위원장의 구속을 '노동탄압'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특히 노동존중 사회를 내세웠던 문재인 정부가 집권 이후 노선을 바꿨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김경자 / 민주노총 수석부위원장> "(김명환 위원장 구속은) 문재인 정권 역시 노동존중 사회가 아니라 재벌존중 사회·재벌특혜 사회로 가고자 하고 있음을 명확하게 보여주는 것입니다."

김 위원장 구속 이후 긴급회의를 소집한 민주노총은 전면적인 투쟁 계획을 확정했습니다.

당장 내일(24일)부터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집회를 열 예정이며 모레에는 전국동시다발 결의대회를, 26일에는 현대중공업 분할 매각을 반대하는 전국노동자대회를 각각 준비 중입니다.

다음 달 18일에는 민주노총 총파업 대회도 열 계획입니다.

민주노총이 고강도 투쟁에 나서면서 노정 관계는 적잖은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등 민주노총이 참여하고 있는 사회적 대화는 차질이 불가피하게 됐고 정부가 추진하는 각종 정책에 대해 노동계의 자발적인 수용을 끌어내기도 어려워진 상황입니다.

정부와 민주노총이 갈등 관계로 가면서 정권 초기 순조로웠던 노정 관계가 최악의 상황을 맞이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팽재용입니다. (paeng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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