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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北선박 조작게이트"…부대 앞에서 '문전박대'

사회

연합뉴스TV 한국 "北선박 조작게이트"…부대 앞에서 '문전박대'
  • 송고시간 2019-06-25 06:08:48
한국 "北선박 조작게이트"…부대 앞에서 '문전박대'

[뉴스리뷰]

[앵커]

자유한국당이 북한 어선의 입항 사건이 발생한 삼척항을 찾아 국정조사 방침을 밝혔습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해군의 설명을 듣고자 해군 1함대 사령부 방문을 시도했지만, 정문에서 제지당했습니다.

박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와 당내 진상조사단이 북한 어선이 정박했던 삼척항 방파제를 찾았습니다.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아니, 그 초소 앞을 멀쩡히 북한 선박이 지나왔는데 안 본 거예요? 야, 이건 말이 안 되네. 저 초소에서 선박이 들어온 쪽을 보면 몇 미터예요, 거리가? (2~3㎞)"

조사단은 인근 해경 파출소에서 당시 상황이 담긴 CCTV를 보며 초동 대응과정에서의 문제점 등을 지적했습니다.

<김성찬 / 자유한국당 의원> "이 사람이 뭘 찾는 것 같아요. 일반인이 될 수가 없다 이거예요, 또 주변에 상당히 보고 가는 사람이 좀 있다 또 나옵니다. 이런 부분들을 왜 해양 경찰에서 소홀히 두고 가느냐…"

이후 현지 어민들과도 간담회를 갖고 북한 어선 입항 당시 목격담 등도 전해 들었습니다.

<현장음> "지금 보니까 완전히 개선 장군이네. 몰래 들어온 사람들이 아니라 광고하러 온 것 같아요. 우리 들어왔다고…"

나 원내대표는 "현장에 직접 와보니 모든 것이 은폐 조작된 것이 드러나고 있다"며 국정조사 추진방침을 밝혔습니다.

한국당은 이어 해군의 설명을 듣겠다며 강원도에 있는 동해1함대를 찾았지만, 정문에서 제지받았고, 청와대 지시로 문전박대당한 것이라며 분통을 터뜨리기도 했습니다.



한국당은 국방위와 정보위 등 관련 상임위를 열고, 진상조사와 더불어 은폐·조작 의혹 등에 대한 책임 규명을 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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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