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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억원 상당 대마초' 밀반입 적발…"검색 강화"

사회

연합뉴스TV '20억원 상당 대마초' 밀반입 적발…"검색 강화"
  • 송고시간 2019-06-25 06:32:45
'20억원 상당 대마초' 밀반입 적발…"검색 강화"

[뉴스리뷰]

[앵커]

제주를 통해 대마초를 대거 밀반입하려던 외국인이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감시가 강화된 인천과 김해공항을 피하려던 것이라고 하는데요.

사법당국은 앞으로 감시를 더 강화할 계획입니다.

정지훈 기자입니다.

[기자]



여행용 가방을 열자 대마초가 든 비닐 수십 봉지가 나옵니다.

적발·압수된 양은 자그마치 20㎏.

시가 20억원 상당으로 4만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입니다.

대량의 대마 밀반입이 적발된 것은 지난 2일, 제주공항에서였습니다.

검찰은 남아프리카공화국 국적의 40살 A 씨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 했습니다.

<장기석 / 제주지검 차장검사> "남아공 국적의 외국인은 운반책의 역할을 담당했습니다. 국내 모 도시에 있는 누군가에게 대마를 전달하기로 했는데 검거된 이후에 상대방 연락이 두절되고…"

A 씨가 밀반입을 시도한 물량은 제주공항에 적발된 마약류 사건 중 최대 규모입니다.



<장기석 / 제주지검 차장검사> "기존 밀수 사건을 보면 인천공항에서 적발된 밀수 사건이 꽤 있었습니다. 그리고 김해공항에서도 꽤 있었습니다. 인천과 김해의 경우에는 검색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그래서 제주를 선택했다고 합니다."

최근 남아공에서 개인 대마초 소지와 사용이 합법 판결이 나오면서 2009년 이후 뜸했던 남아공 대마초 밀수가 제주로까지 확대될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검찰과 세관 등 관계 당국은 수하물 검색 강화 등 마약류 유통 차단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 (daegura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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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