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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내집 장만은 43살 때…집값 38%는 빚

경제

연합뉴스TV 첫 내집 장만은 43살 때…집값 38%는 빚
  • 송고시간 2019-06-25 07:42:16
첫 내집 장만은 43살 때…집값 38%는 빚

[앵커]



'내 집 마련의 꿈'이라고 하죠.

그만큼 대부분 가정이 주택 소유를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그 꿈을 이루는 시기가 점점 늦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소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기준 우리나라의 주택 평균 매매가격은 3억500만원.

서울에 있는 아파트는 매매가격은 그 세 배에 가까운 8억원에 달합니다.

올해 들어 줄곧 하락하고 있다지만 하지만 여전히 직장인 월급으로는 감당하기 힘든 수준입니다.

집을 마련하는 나이도 점점 높아져 조사연도 기준 과거 4년을 기준으로 한 첫 내 집 구입 시기는 2018년 43.3살로 2016년보다 1.4년 더 늦어졌습니다.

소득 하위층은 환갑이 다 돼서 집을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이마저도 금융기관의 힘이 없으면 어려워, 주택 가격 대비 대출금 비율은 37.8%에 달했습니다.

<최종민 / 인천시 남동구> "집값이 많이 오르고 있어서 나중에 제가 언제쯤 제 집을 구할 수 있을지 조금 막막한 심정입니다."

대출금과 임대료 부담도 더 커졌습니다.

임대료 및 대출금 상환 부담을 느끼는 가구의 비율은 2017년 66%에서 지난해 70.7%로 증가했습니다.



<김서희 / 서울시 중구> "생각보다 서울의 집세가 비싸서 제가 많이 번다고 해도 집값으로 나가는 지출이 크기 때문에…"

이 같은 부담에도 국민 10명 중 8명은 내 집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선주 / 경기대 융합교양학부 교수> "서울 근교의 신도시의 아파트들을 활용할 수 있는 교통인프라를 확충하는 방안, 적은 비용으로 가능한 도시형 생활주택 공급을 확충할 수 있는 방안들을…"

수도권 신도시 건설과 광역 교통망 확대 등이 주거 부담을 얼마나 줄여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 (soja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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