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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정류장 '폭염쉼터' 변신…쿨링포그에 송풍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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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버스정류장 '폭염쉼터' 변신…쿨링포그에 송풍기까지
  • 송고시간 2019-06-25 21:40:36
버스정류장 '폭염쉼터' 변신…쿨링포그에 송풍기까지

[앵커]



7월이 시작되지도 않았는데 벌써부터 30도를 웃도는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이에 지방자치단체들은 정류장 등에서 더위를 식힐 수 있는 냉방장치를 잇따라 내놓고 있습니다.

강창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경기도 안양 시내의 한 버스정류장입니다.

정류장 천장에서 인공안개가 시원하게 분사되고 있습니다.

특수 노즐을 통해 분사되는 인공안개는 주위 온도를 낮추는 열섬 완화뿐 아니라 미세먼지 저감효과까지 있습니다.

30도에 육박하는 폭염이 찾아왔지만 정류장 안에서는 시원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김성곤 / 경기 안양시 안양동> "보기에도 시원해 보이고 또 실질적으로 우리가 여기 있으면 굉장히 시원한 생각이 들어요."

버튼을 누르면 송풍기가 작동됩니다.

폭염이 기승을 부려도 정류장에서 시원하게 버스를 기다릴 수 있습니다.

시흥시는 시내 주요 정류장마다 이 같은 송풍기를 설치하고 있습니다.

<원순옥 / 경기 시흥시 정왕동> "버스 타는데 덥고 지루한데 이렇게 시원하게 선풍기 틀어주면 얼마나 좋습니까. 당연히 좋죠."

수원시내 주요 횡단보도에 설치된 그늘막입니다.

태풍이 오면 접을 수 있도록 우산처럼 생겼는데 행인들은 보행신호를 기다리는 동안 잠시나마 더위를 피할 수 있습니다.

뙤약볕이 내리쫴도 그늘막 안으로 들어가면 시원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용인시는 폭염이 기승을 부리면 뜨겁게 달궈진 도로를 식히기 위해 살수차를 동원해 물뿌리기 작업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혹서기를 앞두고 지자체들이 내놓은 폭염예방 대책이 시민들에게 청량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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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