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경찰 버닝썬 수사 마무리…승리·윤 총경 등 송치

사회

연합뉴스TV 경찰 버닝썬 수사 마무리…승리·윤 총경 등 송치
  • 송고시간 2019-06-26 02:53:54
경찰 버닝썬 수사 마무리…승리·윤 총경 등 송치

[앵커]



경찰이 승리를 포함해 버닝썬 사태와 관련된 피의자들을 모두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승리의 혐의는 특경법상 횡령·성매매 알선 등 7가지입니다.

이른바 '경찰총장'이라 불린 윤 모 총경은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이 적시한 승리의 혐의는 성매매·성매매 알선 등 모두 7가지.

이 중에서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는 경찰이 송치 막바지까지 파헤쳤던 부분입니다.

경찰은 승리를 주축으로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와 대만인 투자자 린사모 등이 11억2,000여만 원을 횡령했다고 봤습니다.



전원산업 이 모 회장과 최 모 대표 등은 임대료 상승분 명목으로 7억 3,000만 원을 빼돌렸다고 판단했습니다.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린 씨가 가짜 영업사원 급여 명목으로 돈을 가져간다는 사실을 승리도 알고 있었다"며 둘의 공모 관계를 명확히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경찰은 승리가 2015년 12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 대만·홍콩 등 해외 사업가 일행에게 수차례에 걸쳐 성접대를 했다고도 봤습니다.

승리 등이 참여한 단체 대화방에서 '경찰총장'으로 불린 윤 모 총경은 뇌물죄가 아닌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만 적용됐습니다.

경찰이 승리의 성접대 의혹에 얽힌 피의자들과 윤 총경에게 단속 사항을 알려줬다는 현직 경찰들도 모두 송치한 상황.

수개월 간 이어온 버닝썬 수사는 이제 검찰의 손에 넘겨졌습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onepunch@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