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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과 임시수도 부산 사진전…임시 대통령 관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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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한국전쟁과 임시수도 부산 사진전…임시 대통령 관저
  • 송고시간 2019-06-26 05:33:09
한국전쟁과 임시수도 부산 사진전…임시 대통령 관저

[앵커]

오늘(25일)은 한국전쟁이 발발한 지 69년이 되는 날인데요.

부산 임시수도기념관에선 한국전쟁 당시에 찍은 사진들이 전시돼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고휘훈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흑백 사진 속 이승만 대통령 내외가 눈길을 끕니다.

한국전쟁이 한창인 1952년, 이 대통령의 생일 때 찍은 사진입니다.

임시 대통령 관사로 쓰였던 사진 속 배경은 현재 임시수도기념관으로 보존되고 있습니다.

이곳에선 지금 특별한 전시회가 한창입니다.

한국전쟁 시기 갑작스럽게 임시수도가 된 부산의 모습을 찍은 사진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이성훈 / 임시수도기념관 학예사> "한국전쟁기 부산 각 지역의 모습을 보여주는 사진들을 전시하면서 오늘날 제2 도시로서 부산의 모습이 한국전쟁을 계기로 형성되었음을 관람객과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고자…"

120여개의 사진은 UN군 등 한국전쟁 참가 군인들이 찍은 게 대부분입니다.

서양식과 일본 전통 양식이 결합한 대통령 관저를 보는 것도 재미가 쏠쏠합니다.

1926년에 건립된 이 건물은 도지사 그리고 대통령 관사를 거쳐 현재는 임시수도기념관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1층에 대통령 집무실과 응접실이 있고, 2층은 대통령 비서관들이 머물렀습니다.

지난해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으로 지정됐습니다.

<이정임·이정건·이정희 / 관람객> "이렇게 관저를 둘러보고 전시관을 둘러보고 하니까 굉장히 남다르고 새롭네요. 우리 대한민국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되고 역사 공부 다시 해봐야 할 것 같아요."

부산시는 대통령 관저를 포함한 부산지역 피란 문화재 8곳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 (take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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