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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김여정, 지도자급 격상…김정은 리더십 회복"

사회

연합뉴스TV 국정원 "김여정, 지도자급 격상…김정은 리더십 회복"
  • 송고시간 2019-06-26 06:05:01
국정원 "김여정, 지도자급 격상…김정은 리더십 회복"

[뉴스리뷰]

[앵커]

국가정보원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의 위상이 지도자급으로 격상됐다고 밝혔습니다.

'하노이 노딜'로 실추될 수 있었던 김 위원장의 리더십은 이번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북으로 상당부분 만회된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한지이 기자입니다.

[기자]

김정은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 위상이 지도자급으로 올라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가정보원은 국회 정보위 보고에서 김 제1부부장 역할이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리수용 노동당 부위원장급으로 격상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김 제 1부부장이 전담했던 '김 위원장 의전' 업무는 현송월 부부장이 대신해 맡고 있다고 보고했습니다.

<이혜훈 / 국회 정보위원장> "(김여정은) 사진을 보면 최룡해나 리수용이나 이런 사람들과 같은 반열에 찍혀있고…김여정의 무게가 올라간 역할 조정이 있는 것으로…"

반면,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의 위상은 떨어졌고 최룡해 상임위원장은 확실한 넘버2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정원은 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북으로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 실추될 수 있었던 김 위원장 리더십의 여러 가지 부분들이 만회가 된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이어 북중정상회담에서는 북한 민생지원에 초점을 둔 논의가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습니다.

<이혜훈 / 국회 정보위원장> "결국은 식량지원, 비료지원 그다음에 관광, 원유나 정유제품도 대북제재를 위반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방북선물에 대한 크기나 윤곽이 이 정도 아니겠느냐…"

아울러 김정은, 리설주 부부는 시진핑 부부가 체류하는 동안 60% 이상의 모든 일정을 같이했고 심야에 숙소까지 동행했다고 국정원은 보고했습니다.

김 위원장의 방한에 대해서는 갑자기 이뤄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지만 현재로서는 이야기 되는 것이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hanj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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