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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시진핑 G20 정상회의서 '세기의 담판'

사회

연합뉴스TV 트럼프·시진핑 G20 정상회의서 '세기의 담판'
  • 송고시간 2019-06-26 06:09:39
트럼프·시진핑 G20 정상회의서 '세기의 담판'

[뉴스리뷰]

[앵커]

미·중 정상이 오는 토요일 일본 오사카에서 만날 것으로 보입니다.

세계 경제의 흐름을 좌우할 무역 전쟁과 한반도의 명운이 걸려있는 북핵 문제가 동시에 논의된다는 점에서 '세기의 담판'으로 불리기에 손색이 없어 보이는데요.

이봉석 기자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오사카 G20 정상회의 둘째 날인 오는 토요일 만날 것으로 보입니다.

핵심의제는 역시 양측이 난타전을 벌이다 숨 고르기에 들어간 미·중 간 무역분쟁이 될 전망입니다.

미국 측이 추가 관세 인상을 예고하고 중국은 희토류 대미 수출 중단 가능성까지 내비친 상황에서 이번 회담은 무역분쟁이 확전되느냐, 매듭 수순으로 가느냐를 가를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점쳐집니다.

무역분쟁의 밑바탕에는 기존 패권국가인 미국과 신흥 강대국 중국의 기싸움이 깔려져있는 것으로 알려져 한층 불꽃 튀는 공방이 예상됩니다.

<마리아 페르난다 에스피노사 / 유엔총회 의장> "시진핑 주석과 트럼프 대통령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기간 만나는데, 양국 사이 이견을 해소하는 데 최선의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미·중 정상은 우리 경제와 떼놓을 수 없는 무역 이슈 외에도 한반도 안보와 직결되는 북핵 문제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친서를 주고받음에 따라 교착 국면이 장기화되고 있는 북미 협상에 돌파구가 마련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취임 후 처음 평양을 방문한 시진핑 주석이 트럼프 대통령과 회동에서 어떤 북핵 셈법을 들고나올지가 관심사입니다.

다만, 최근 북·중 정상회담에서 별도의 공동 발표문이 나오지 않았다는 점에서 중국 측의 중재 역할을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인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연합뉴스 이봉석입니다. (anfou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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