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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재협상 요구 자가당착"…한국당 "야합정치"

정치

연합뉴스TV 민주당 "재협상 요구 자가당착"…한국당 "야합정치"
  • 송고시간 2019-06-26 20:18:10
민주당 "재협상 요구 자가당착"…한국당 "야합정치"

[앵커]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은 국회정상화 재협상 여부를 두고 신경전을 이어갔습니다.

민주당은 한국당의 재협상 요구를 거듭 일축하며 다른 야당과 함께 상임위를 가동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했고, 한국당은 야합정치라고 반발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국회 상황 들어보겠습니다.

정주희 기자.

[기자]



네, 여전히 국회는 완전히 정상화되지는 못했습니다.

민주당은 한국당의 재협상 요구에 거듭 선을 긋고 합의문 이행을 촉구했는데요.

이해찬 대표는 "한국당의 당리당략에 국회정상화가 물거품이 됐다"면서 "공당의 자격이 없다"고 비난했습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국민앞에서 선약한 것인 만큼 일방적으로 되돌려서는 안된다"며 "한국당의 재협상 요구는 자가당착"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재협상을 요구하고 있는 한국당은 '선별적 복귀' 즉 쟁점이 되는 일부 상임위원회만 참석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야합정치로 제1야당을 찍어누른다면 이제 영영 국회는 돌아올 수 없는 강 건너게 될 것"이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다만, 지도부 내에서는 조건없이 국회에 복귀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데요.

조경태 최고위원은 라디오에 출연해서 "개인적으로 국민적 관점에서 봤을 때 조건없는 등원을 결단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는 "합의문 전체를 재협상하는 것은 불가능하니, 국회 예결위원회 구성과 정개특위 사개특위 활동기한 연장을 위한 원포인트 회동을 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앵커]

오늘 김현준 국세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현재 기획재정위원회에서는 한국당이 참석한 가운데 김현준 국세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김 후보자는 모두발언에서 "국민의 시각에서 세정 전반을 개혁해 세계 최고의 국세행정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는데요.

그러면서 "기업에 대한 세무조사를 신중하고 투명하게 운영하면서도 지능적·악의적인 탈세에는 단호히 대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고액 탈세·체납 근절 방안과 유튜브·구글 등에 대한 과세 기준 마련, 다주택자에 대한 조사 강화 등이 쟁점이 되고 있는데요.

아울러 서울지방국세청장 시절 직원들이 현대자동차로부터 불법 접대를 받은 사실을 축소·은폐하려 했다는 의혹 등 도덕성 검증도 이뤄지고 있습니다.

교육위원회에서는 상산고 자율형사립고 지정취소의 적절성 문제를 논의하는데요.

유은혜 교육부장관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김승환 전북교육감 등이 출석하는 가운데, 한국당 참석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앵커]

청와대가 조국 민정수석을 차기 법무부 장관으로 검토하고 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여야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고요?

[기자]

네, 민주당 안에서는 일단 긍정적으로 보는 분위기입니다.

박범계 의원은 라디오에 출연해서 "전혀 뜬금없는 얘기는 아니"라면서 "사법개혁의 적임자"라고 호평했습니다.

반면, 한국당은 "이미 몇번은 경질 됐어야 하는 인사"라며 맹비난했는데요.

나경원 원내대표는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가 총대 메고 조국 민정수석이 뒤에서 조종하고 야당 겁박에 경찰이 앞장서는 석국 열차가 완성됐다"고 비판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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