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농사를 지으며 힐링하는 도시민이 2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직접 농사지은 농산물로 식탁을 꾸미는 재미에 빠진 사람들이 많은데요.
지자체마다 다양한 형태의 주말농장을 만들어 시민들에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각종 채소가 자라는 주말농장입니다.
경기도 수원시가 공터를 텃밭으로 만들어 분양한 건데 봄에 파종한 각종 채소가 탐스럽게 자라고 있습니다.
도시농부들은 수확의 기쁨과 더불어 농사를 통해 지친 마음을 치유합니다.
<권동연 / 경기 수원시 탑동> "이런 데 나와서 이렇게 힐링하고 또 이 식물이 성장하면서 나도 같이 싱싱한 식물을 보고 내 마음도 같이 젊어지고…"
안산시가 분양한 이 주말농장도 도심속 공터를 활용한 겁니다.
도시농부들은 뙤약볕이 내리쬐는 더위도 아랑곳하지 않고 농사에 몰두합니다.
시민들이 농사짓는 주말농장입니다.
상추부터 고추까지 없는 게 없습니다.
도심 한복판에 있는 이 텃밭은 경기도가 분양한 겁니다.
200여 명의 도시농부가 상추, 호박, 토마토 등 다양한 채소를 가꾸고 있습니다.
인근 어린이집 어린이들도 찾아와 농사를 체험하는 교육장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이채원 / 어린이집 원감> "아이들이 관찰하고 따기도 하고 하거든요. 그런 것들이 현장학습이 얼마큼 중요한지 스스로 느끼면서 교육하고 있어요."
도심 속 자투리땅을 활용해 농사를 짓는 도시농부는 200만명이 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고령화 시대를 맞아 도시농부의 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경기도는 치매 등 다양한 치료 목적의 치유텃밭도 조성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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