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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왕세자 환영한 문 대통령…재벌 총수 동석

사회

연합뉴스TV 사우디 왕세자 환영한 문 대통령…재벌 총수 동석
  • 송고시간 2019-06-27 06:27:33
사우디 왕세자 환영한 문 대통령…재벌 총수 동석

[뉴스리뷰]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한국을 찾아온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와 만났습니다.

정상회담에 준하는 만남에 주요 대기업 총수를 초대해 오찬을 함께 했습니다.

강민경 기자입니다.

[기자]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정상급 실권자입니다.

국영 석유회사인 '아람코'를 이끌면서 석유사업 의존도를 줄이는 경제 다각화 프로젝트를 주도하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한국을 처음으로 방문한 빈 살만 왕세자를 환대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사우디는 우리의 제1위 원유 공급국이자 제1위 해외건설 수주국이고, 또한 중동 내 우리의 최대 교역국일 뿐만 아니라…"

문 대통령은 미래 먹거리를 찾는 사우디와의 경제 협력 지평을 넓히는 데 주력했습니다.

특히 5G 기술 같은 신산업과 보건·의료 분야에선 우리나라의 선진 기술을 전수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양국이 사우디의 '비전 2030' 성공을 위한 전략적 협력을 발전시켜 나감으로써 양국 관계를 한 단계 더 도약시킬 수 있기를 바랍니다."

회담을 마치고는 83억 달러, 9조 원이 훌쩍 넘는 양해각서 10건을 체결했습니다.

친환경 차와 수소 경제를 포함한 미래 산업 협력 강화 방안도 포함됐습니다.

이어진 오찬 자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포함한 4대 그룹 총수가 모두 참석했습니다.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과 정기선 현대중공업 부사장도 함께 했습니다.

우리 기업과 미래 동력에 대한 문 대통령의 관심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아람코가 투자를 결정한 S-OIL 복합석유화학시설 준공기념식에도 참석하는 등 빈살만 왕세자의 오후 일정까지 챙겼습니다.

신산업 분야는 물론, 두 나라 모두 강점을 가진 에너지와 석유화학 분야 협력도 한층 강화해나가겠다는 맥락입니다.

연합뉴스TV 강민경입니다. (km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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