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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사막은 교사들' 서울 은명초 화재…이틀간 휴업

사회

연합뉴스TV '참사막은 교사들' 서울 은명초 화재…이틀간 휴업
  • 송고시간 2019-06-27 07:06:37
'참사막은 교사들' 서울 은명초 화재…이틀간 휴업

[앵커]



오늘(26일) 오후 서울 은명초등학교에서 불이나 교사와 학생들이 대피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크지 않았지만 추가 피해가 우려돼 내일과 모레 이틀간 학교는 휴업합니다.

신현정 기자입니다.

[기자]



붉은 화마가 맹령한 기세로 옥상까지 치솟고, 시커먼 연기는 건물 전체를 뒤덮습니다.

서울 은평구의 은명초등학교에서 불이 난 시각은 오후 3시 59분쯤.

<인근 가게 주인> "연속해서 두 번 정도 '빵' 하는 소리가 퍼지면서 불과 1분도 안 돼서 (불길이) 건물을 타고 올라가는데요…"

소방당국에 따르면 불은 학교 건물 옆 쓰레기 집하장에서 시작됐습니다.

<최규태 / 은평소방서 소방인력과장> "중앙 부분 1층 아래에 쓰레기 집하장에서 화재가 발생해서 옆에 있는 차량으로 연소됐고, 1층 천장으로 2·3·4·5층으로…"

화재 당시 학교에서는 방과 후 수업 등이 진행되고 있어 교사와 학생, 병설유치원 원아 등 158명이 있었습니다.

화재가 나자 비상벨이 바로 울렸고 교사들이 빠르게 학생들을 대피시켜 큰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학생들의 대피를 돕던 여교사 2명이 미처 피하지 못해 건물 화장실에 남아있다가 뒤늦게 구조됐습니다. 이들은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이번 화재로 교실 상당수가 타는 등 추가 피해 우려가 있어 서울시교육청은 이틀간 휴업을 하고 추후 등교 대책을 세울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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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