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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혐의' 박유천 집유 석방…"봉사하며 살겠다"

사회

연합뉴스TV '마약혐의' 박유천 집유 석방…"봉사하며 살겠다"
  • 송고시간 2019-07-02 23:14:48
'마약혐의' 박유천 집유 석방…"봉사하며 살겠다"

[앵커]



법원이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기소 된 가수 겸 배우 박유천 씨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습니다.

박 씨는 곧바로 구치소에서 석방됐습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법원이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기소 된 가수 겸 배우 박유천 씨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했습니다.

수원지법 형사4단독 김두홍 판사는 박 씨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140만원을 추징했습니다.

또 보호관찰과 치료 명령도 내렸습니다.



김 판사는 "마약류 범죄는 중독성과 개인적, 사회적 폐해가 심각해 엄히 처벌할 필요가 있다"면서도 "피고인이 범행을 반성하고 초범인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습니다.

구치소에서 풀려나 두달여 만에 자유의 몸이 된 박 씨는 소감을 묻자 잠시 울먹였습니다.



<박유천/ 가수 겸 배우> "많은 분들께 정말 심려 끼쳐 드린 거 진심으로 다시 한번 사과드리고 싶고요. 앞으로 사회에 많이 봉사하면서 열심히 정직하게 노력하겠습니다."

박 씨는 지난 2월과 3월 옛 연인 황하나 씨와 함께 3차례에 걸쳐 필로폰 1.5g을 구매하고, 6차례에 걸쳐 투약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또 자신의 오피스텔에서 필로폰을 1차례 투약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박 씨는 기자회견까지 자청해가며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다가 구속영장이 발부돼 수감된 이후 "나를 내려놓기 두려웠다"면서 투약 사실을 자백하기도 했습니다.

법정에는 많은 팬들이 찾아와 장사진을 이뤘고 집행유예가 선고되자 일부 팬들은 울음을 터뜨리기도 했습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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