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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서 불 쏟아져"…이탈리아 화산섬 분화

세계

연합뉴스TV "하늘에서 불 쏟아져"…이탈리아 화산섬 분화
  • 송고시간 2019-07-04 22:07:42
"하늘에서 불 쏟아져"…이탈리아 화산섬 분화

[앵커]

이탈리아 남부 섬에서 화산이 폭발해 관광객 1명이 숨졌습니다.

목격자들은 화산 폭발 후 연기가 치솟고 돌덩이가 마을로 쏟아져 내려 마치 지옥 같았다며 몸서리를 쳤습니다.

방주희 PD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터]



거대한 연기 기둥이 산봉우리 위로 뿜어 오릅니다.

시뻘건 용암이 산등성이를 타고 흘러내리고, 분화구에서 뿜어져 나온 연기가 섬 절반을 집어삼켰습니다.



이탈리아 남부의 고급 휴양지이자 화산섬인 스트롬볼리섬의 화산이 폭발한 건 현지시간 3일 오후.

강력한 화산 분화로 연기와 돌덩이들이 공중으로 치솟자 공포에 질린 관광객들이 바닷속으로 뛰어드는 등 큰 혼란이 빚어졌습니다.

현장에 있던 목격자는 강력한 폭발 후 화산 자갈이 마을로 쏟아졌고 산에 불이 붙었다며 긴박했던 순간을 전했습니다.

또 다른 목격자는 "하늘에서 불이 쏟아져 내려 마치 지옥 같았다"며 몸서리를 쳤습니다.

이번 화산 폭발로 산에서 하이킹을 하던 관광객 1명이 숨지는 등 인명피해도 발생했습니다.

섬에 있던 주민과 관광객 70여명이 대피한 가운데, 대규모 피신 작전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해 해군 함정도 급파됐습니다.

이번 폭발은 이 섬에서 기록된 폭발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축에 드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스트롬볼리 화산에서는 지난 2002년 12월 대규모 분출로 6명이 다치고 1개월 넘게 접근이 차단된 바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방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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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