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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검찰개혁 '신중'·가족 의혹 '반박'

사회

연합뉴스TV 윤석열, 검찰개혁 '신중'·가족 의혹 '반박'
  • 송고시간 2019-07-08 16:08:23
윤석열, 검찰개혁 '신중'·가족 의혹 '반박'

[앵커]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는 오늘(8일) 청문회에 앞서 1,400쪽이 넘는 답변서를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윤 후보자는 수사권 조정 등 검찰개혁 문제에는 신중한 태도를 보인 반면, 장모 등 가족 관련 의혹에는 적극 반박했습니다.

나확진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정부가 역점을 두고 추진 중인 검찰개혁 방안은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 청문회에서 주요 쟁점으로 다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윤 후보자는 답변서를 통해 검경 수사권 조정과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설치 법안 등과 관련해선 국회의 결정을 존중하겠다는 원론적 입장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경찰에 1차 수사종결권을 주는 방안에 대해 "형사사법 시스템은 국민의 권익과 직결돼 한치의 시행착오가 있어서 안 된다"고 답해 구체적 방안을 놓고 격론이 오갈 것으로 보입니다.

윤 후보자는 검찰개혁 이슈에서 신중한 태도를 보인 것과 달리 부인과 장모 등 가족과 관련한 의혹 제기에는 지난해 국정감사 때처럼 적극 반박할 것으로 보입니다.

<장제원 / 자유한국당 의원> "피해자 9명이 (장모로부터) 30억원을 피해 봤다고 얘기하고 있고 이 사건의 은폐 배후에 윤석열 지검장이 있다고 온 데를 돌아다니면서 말씀을 하고 있어요."

<윤석열 / 서울중앙지검장> "제가 관련이 됐다는 증거가 있습니까? 아니 아무리 국감장이지만 이거 너무하신 거 아닙니까?"

하지만 자유한국당 의원들을 중심으로 서면질의에서 장모의 민·형사 분쟁에 윤 후보자가 개입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다수 제기 한 만큼 청문회에서도 날 선 공방이 벌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 막역한 사이로 알려진 윤대진 법무부 검찰국장의 친형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의 뇌물수수 사건에 개입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주요 이슈로 다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연합뉴스TV 나확진입니다. (ra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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