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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원 마친 흥복전 내년 개방…궁능 장기관리 방안 마련

문화·연예

연합뉴스TV 복원 마친 흥복전 내년 개방…궁능 장기관리 방안 마련
  • 송고시간 2019-07-11 07:34:40
복원 마친 흥복전 내년 개방…궁능 장기관리 방안 마련

[앵커]

조선시대 외국 사신을 접견할 때 쓰던 경복궁 흥복전이 복원을 마치고 내년에 개방됩니다.

문화재청은 고궁과 왕릉 관람객을 늘리기 위한 중장기 방안도 마련했습니다.

박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복원작업을 거쳐 내년에 개방되는 경복궁 흥복전입니다.

1867년 건립돼 외국 사신을 접견하는 장소로 사용됐는데, 일제강점기에 허물어졌다 100년 만에 제 모습을 찾았습니다.

국산 소나무 50여그루가 사용됐고, 기와 7만5천여장이 들어가는 등 3년간 사업비 176억원이 투입됐습니다.

내부에는 현대식 화장실과 냉난방, 전기 시설 등을 최초로 갖춰 다양한 용도로 활용하도록 했습니다.

<김태영 / 궁능유적본부 사무관> "귀빈들이 방문했을 때 한국적 정서와 문화가 있는 공간이 필요한데 흥복전이 최상의 장소가 되지 않을까 판단하고, 그 용도로 쓸 수 있도록 처음부터 설계에 반영했습니다."

문화재청은 고궁과 왕릉 연간 방문객 1천 5백만명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로 중장기 관리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복원이 진행중인 경복궁, 덕수궁, 사직단은 활용 방안을 먼저 검토해 계획을 세우고, 태릉 사격장과 선수촌 등은 이전을 서두르기로 했습니다.

궁능 개방도 확대됩니다.

경복궁 흥복전과 함께 창덕궁 관물헌, 덕수궁 덕홍전 등이 내년 개방되고, 올해 양주 온릉을 시작으로 내년부터 광화당묘, 영회원 등을 순차적으로 관람할 수 있게 됩니다.

문화재청은 또 1천~3천원 수준인 궁궐과 왕릉 관람료를 현실화하고, 방재와 보안을 위해 통합상황실을 설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 (bak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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