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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연결] 정의당 신임 대표에 심상정…당선 소감 발표

정치

연합뉴스TV [현장연결] 정의당 신임 대표에 심상정…당선 소감 발표
  • 송고시간 2019-07-14 03:34:08
[현장연결] 정의당 신임 대표에 심상정…당선 소감 발표

<심상정 / 정의당 신임 대표> "…머리 숙여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오늘의 선거 결과는 심상정의 승리가 아니라 당을 승리로 이끌라는 5만 당원의 준엄한 명령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심상정, 두려움 없이 국민 앞으로 달려갈 것입니다.

5만 당원과 300만 지지자와 함께 반드시 승리하겠습니다. 내년 총선 승리를 딛고 진보 집권의 길을 당당히 열어나갈 것입니다.

먼저 저와 함께 경선에 임해 주신 우리 양경규 후보님께 위로와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우리 당이 부족했던 정치적 상상력과 영감을 불어넣어 주셨고 수준 높은 토론을 통해서 우리 당을 더 깊게 해 주셨습니다. 여러분 우리 양경규 후보에게 뜨거운 격려의 박수를 부탁드립니다.

또 조금 전에 저와 함께 팔을 들고 5기 지도부를 함께 이끌어갈 우리 당 부대표 당선자들과 또 이 자리에 계시기도 하고 지역에 계시기도 한 우리 각 광역본부, 광역지역 위원장님들 그리고 지역위원회 대의원, 전국의원. 뜨거운 경선을 통해서 당선되신 당선자 여러분께 축하의 말씀을 올립니다. 뿐만 아니라 그 어느 때보다도 아름다운 경선을 치러주신 낙선자 여러분께도 격려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여러분들이 이번 경선을 통해서 만들어낸 에너지야말로 우리 정의당의 새로운 도약에 밑거름이 될 것을 확신합니다. 그리고 이 자리에 우리 윤소하 원내대표님을 비롯한 의원님들 함께하고 있습니다.

지난 4기 지도부, 우리 고 노회찬 대표님을 여읜 슬픔을 딛고 지방선거 또 보궐선거를 승리로 이끌어주셨습니다. 4기 지도부의 헌신적인 리더십으로 우리 당이 튼튼하게 뿌리를 내려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월요일날 따로 입춘식이 있지만, 이 자리를 빌려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오늘 5기 지도부 선출의 이 자리에서 함께 다시 한번 가슴에 새겼으면 하는 그런 말이 있습니다.

오늘의 우리 정의당은 수많은 당원들. 청춘을 바치고 또 전·월세 보증금을 헌납하고 자신의 미래까지도 아낌없이 투자했던 수많은 우리 당원들, 지지자들의 희생과 헌신 위에 서 있다는 점을 우리는 명심해야 될 것입니다.

특히 거듭된 낙선과 생활고로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우리 당의 지역 기반을 헌신적으로 일구어오고 있는 우리 지역 정치인들 그리고 당직자 여러분들의 헌신을 결코 잊지 않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사랑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 문재인 정부 집권 2년 차가 지났지만, 촛불 들어 삶을 바꾸고자 했던 시민의 삶은 조금도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기득권의 늪에서 허우적대는 민주당의 모습에 국민의 한숨과 실망은 커져가고 있습니다.

저는 오늘 이 자리에서 단호하게 말씀드립니다. 이제 정의당은 정의당의 길을 갈 것입니다.

한국 정치의 시계를 거꾸로 돌리는 자유한국당을 역사의 뒤안길로 퇴출시키고 집권 포만감에 빠져 뒷걸음치는 민주당과 개혁 경쟁을 넘어 집권 경쟁의 길로 나아가겠습니다.

비정규직 노동자들, 또 포기할 것만 늘어나는 청년들. 천정부지 임대료와 단가 후려치기에 신음하는 자영업자, 중소 상인들, 농민들, 소수자들, 사회적 약자들, 이런 보통 시민의 일상의 삶이 무너져내리는 현실에서 정의당은 더 이상 소금 정당, 등대정당에 머물 수 없습니다. 1,800만 촛불을 대표하는 대표정당으로 발돋움해서 총선 승리와 집권의 길을 열어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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