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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김정은 날 만나 행복"…더딘 협상재개

사회

연합뉴스TV 트럼프 "김정은 날 만나 행복"…더딘 협상재개
  • 송고시간 2019-07-14 03:38:12
트럼프 "김정은 날 만나 행복"…더딘 협상재개

[뉴스리뷰]

[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좋은 관계'를 다시 강조했습니다.

실무협상 재개를 앞두고 진전된 조치를 요구한 것이란 해석이 나오는데요.

미국을 방문한 김현종 안보실 2차장은 북미 실무협상 재개는 "좀 두고 봐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윤석이 특파원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자신을 만나 매우 행복해했다"며 두 정상 간 "좋은 관계"를 거듭 표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12일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핵실험을 하던 사람은 더 이상 없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나와 만나 행복해했던 사람입니다. 좋은 일이지 나쁜 일이 아닙니다. 그 사람은 많이 웃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가 나를 봤을 때, 그는 웃었고 행복해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만남은 지난달 말 '판문점 회동'을 지칭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김 위원장과의 신뢰를 재차 강조하면서 향후 북미 간 실무협상에서 북한의 진전된 조치를 기대한다는 뜻이 담겼다는 해석입니다.

다만 이달 중순으로 예상됐던 실무협상 재개는 다소 늦어질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미국을 방문 중인 김현종 청와대 안보실 2차장은 찰스 쿠퍼먼 백악관 안보회의 부보좌관과 만난 뒤 실무협상 재개 시점은 "좀 두고 봐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현종 /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 "(북미협상 이번 달 안에 열리는 겁니까?) 그 건 조금 두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 이제 북한에서 답이 오는 걸 기다리고 있는 거겠죠."

북미 간 협상 의제에 대해서는 "많은 논의를 했다"면서도 구체적인 언급은 삼갔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윤석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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