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가만히 있어도 땀이 줄줄 흐르는 날씨엔 물놀이가 제격일텐데요.
족욕으로 더위를 날리는 시민들부터 계곡 캠핑장을 찾은 가족단위 피서객까지 도심 속 주말 모습을 정인용 기자가 담아봤습니다.
[기자]
꼬물꼬물 고무 대야 속 물에 발을 담가 봅니다.
시원한 물에 발을 담그며 무더위를 피했던 풍습인 이른바 '탁족'을 체험하는 겁니다.
서울 돈의문박물관 마을은 주말마다 '추억의 피서지' 로 변신합니다.
예로부터 전해져오는 피서법도 체험해보고, 우리나라 독립운동가의 삶도 들여다볼 수 있습니다.
<김재은 / 수원시 영통구> "오늘 게임장도 갔다오고 부락도 가서 사진도 많이 찍고 색다른 체험들을 많이 해서 엄마아빠의 감성을 이해할 수 있었고 친구들과 좋은 시간을 보낸 것 같아서 재밌었어요."
마을 한 켠엔 아이들용 풀장도 마련돼 있어 가족단위 관람객에게 인기를 끌었습니다.
서울 청계천에도 더위를 피하기 위한 시민들로 북적였습니다.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시원하게 흐르는 물 속에 발도 살짝 담가보고 거침없이 흐르는 물줄기를 감상하며 더위를 잊어봅니다.
<우서아·우서연 / 인천시 남동구> "날씨가 더워서 가족들이랑 청계천으로 놀러 왔어요."
울창한 숲에 둘러싸인 가족 캠핑장에는 일상을 잊고 피로를 풀려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뤘습니다.
물놀이 후 먹는 고기는 그야말로 꿀맛.
찌는 듯한 무더위 속에서 시민들은 물놀이를 즐기며 주말을 즐겼습니다.
연합뉴스TV 정인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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