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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무좀 주의보…"예방책은 습기 제거"

사회

연합뉴스TV 여름철 무좀 주의보…"예방책은 습기 제거"
  • 송고시간 2019-07-15 16:41:55
여름철 무좀 주의보…"예방책은 습기 제거"

[앵커]

여름철에 많이 찾아오는 불청객이 있습니다.

바로 가려움을 유발하는 무좀인데요.

습기 많고 더운 해변가 같은 곳을 맨발로 다니면 감염될 확률이 더 높아집니다.

전문가들은 발의 습기를 제거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조언합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기온도 높고 습도도 높은 여름철이 되면 양말을 신지 않고 거리를 걷는 사람들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특히 해변가나 수영장에서는 맨발로 더위를 식히는 경우가 많은데 자칫 잘못하다가는 여름철 발 건강의 적, 무좀에 걸리기 쉽습니다.

무좀은 피부사상균이 피부에 옮아 생기는 감염병으로, 주로 발톱 쪽에 많이 생깁니다.

특히 균이 습하고 따뜻한 환경을 좋아해 해변가나 수영장에서 감염이 될 가능성이 높은 겁니다.

무좀은 주로 무좀환자의 피부껍질이나 부서진 발톱 부스러기 등과의 접촉을 통해 감염됩니다.

일단 걸리면 피부에 홍반이 나타나고, 가려움을 느끼며 각질이 많이 생깁니다.

무좀 환자들은 시기적으로는 겨울 끝자락부터 증가하기 시작해 여름이면 절정을 이룹니다.

무좀을 예방하려면 발의 습기를 제거하고 건조하게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안혜진 / 경희대학교병원 피부과 교수> "양말에 습기가 차면 주기적으로 갈아신는 방법이라든지 회사나 식당에서 공용으로 사용하는 실내화 착용 등을 주의하시는 게 좋습니다."

전문가들은 무좀 증상이 나타나면 가볍게 여기지 말고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게 좋다고 말합니다.

또, 처방받은 약을 바를 때는 균이 퍼졌을 가능성이 있는 범위까지 넓게 발라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makehm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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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