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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O로 간 일본 수출규제…정부, 철회 압박

경제

연합뉴스TV WTO로 간 일본 수출규제…정부, 철회 압박
  • 송고시간 2019-07-16 04:32:21
WTO로 간 일본 수출규제…정부, 철회 압박

[앵커]

우리 정부가 국제통상기구에서 일본의 수출 규제 철회를 위한 압박에 본격 나섭니다.

세계무역기구, WTO가 그 무대인데 한일 간 치열한 통상 외교전이 예상됩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현지시간 오는 23일부터 이틀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세계무역기구, WTO 일반이사회의 정식의제에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가 포함됐습니다.



우리 정부의 요청에 따른 것입니다.

일반이사회는 2년에 한 번씩 개최되는 장관급 회의를 제외하면 상설기구로는 최고 의사결정 기구로 164개 회원국 대사가 참석합니다.



<장성길 / 산업통상자원부 신통상질서 정책관> "공개적으로 우리 입장 밝히고 일본 측이 어떤 입장을 하는지 다 기록용으로 남겨야 하기 때문에…나중에 분쟁 다툼을 하는데 있어서도 활용될 수 있는 거…"

정부는 이번 WTO 회의에서 일본 수출 규제의 부당성과 세계 경제에 미칠 부정적 영향을 강하게 지적할 방침입니다.

반면 일본은 종전과 같이 안보상 필요한 조치라고 강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앞서 정부는 지난주 열린 WTO 상품무역이사회에서 일본의 수출 규제를 문제 삼았습니다.

일본을 WTO에 제소할 준비를 하고 있는 정부는 국제회의가 있을 때마다 일본 조치의 부당함을 지적하며 우군을 확보한다는 계획입니다.

<정인교 / 인하대 국제통상학과 교수> "164개 회원국들이 어느 나라 말에 더 귀를 기울일지 전략적으로 판단을…글로벌 서플라이 체인(세계 공급사슬) 부분은 국가별로 이해관계가 달라진다는 점 등을 염두에 두고…"



국제 통상 무대에서 한일 외교전이 본격화하는 만큼 우리 정부의 세밀한 전략이 필요한 때입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good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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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