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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日에 '더 큰 피해' 경고…"국민의 힘 믿는다"

사회

연합뉴스TV 문 대통령, 日에 '더 큰 피해' 경고…"국민의 힘 믿는다"
  • 송고시간 2019-07-16 06:02:14
문 대통령, 日에 '더 큰 피해' 경고…"국민의 힘 믿는다"

[뉴스리뷰]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전례없이 강한 어조로 일본에 경고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경제보복 조치의 부당성도 조목조목 비판했는데요.

고일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숱한 고비와 도전을 이겨낸 대한민국의 역사를 언급한 문재인 대통령.



국민의 단합된 힘으로 이번 사태를 이겨내면 결국 피해는 일본이 보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우리 기업들이 일시 어려움을 겪을 수 있지만 우리는 과거 여러 차례 전 국민의 단합된 힘으로 경제위기를 극복했듯이 이번에도 어려움을 이겨낼 것입니다. 결국에는 일본 경제에 더 큰 피해가 갈 것임을 경고해 둡니다."



이번 사태가 우리 기업의 일본에 대한 의존에서 벗어나는 계기로 작용할 것이란 이야기입니다.



문 대통령은 징용자 판결에 불만을 품은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가 부당하다는 사실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일본이 이번에 전례 없이 과거사 문제를 경제 문제와 연계시킨 것은 양국 관계 발전의 역사에 역행하는, 대단히 현명하지 못한 처사라는 점을 먼저 지적합니다."



일본이 전략물자 밀반출 주장을 제기한데 대해서도 강한 어조로 비판했습니다.

강제징용 판결을 통상 문제에 연계시킨 행위가 국제사회의 지지를 얻지 못하자 갑자기 대북제재 문제를 꺼내들었다고 지적했습니다.

다만 문 대통령은 한일협력의 역사를 언급하면서 외교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원칙을 고수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정치권을 향해서도 협력을 당부했습니다.

엄중한 상황을 극복하는데 정치권의 협력이 가장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연합뉴스TV 고일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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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