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리뷰]
[앵커]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가 한자리에 모일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일대일 회담을 주장하던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입장을 바꿨는데요.
여당과 청와대도 긍정적 반응을 보였습니다.
구하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일본 경제보복 대응 방안을 논의하자며 문재인 대통령에게 회담을 제의했습니다.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우리 당은 대승적 차원에서 어떤 회담이라도 수용하겠습니다. 청와대의 조속한 답변을 기다리겠습니다."
일주일 전 문 대통령과 5당 대표 회동을 제안한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즉각 환영 의사를 밝혔습니다.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실상 대통령과 5당 대표 회동을 수락한 것으로 보이며 환영하는 바입니다. 현안에 대해 초당적 논의가 이뤄지기를 기대합니다."
황 대표의 발언과 관련해 청와대 관계자는 "청와대는 이미 5당대표 회동과 관련한 준비를 마쳤다"며 "국회에서 의견을 모아 제안을 하면 따르겠다"고 밝혔습니다.
한국당 외 야 3당 역시 만남을 거부할 이유가 없는 만큼, 곧 회담이 성사될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립니다.
변수는 추경 예산 처리와 군기강 해이 국정조사, 정경두 국방장관 해임안 등 실타래처럼 얽힌 정국 현안입니다.
특히 야당이 극력 반대하는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 임명 문제가 걸림돌로 작용할 가능성이 거론됩니다.
이런 가운데 여야 5당 사무총장은 일정 조율을 위한 실무 협의를 갖고, 목요일에 문 대통령과 5당 대표 회담을 여는 방향으로 공감대를 이뤘습니다.
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 (halimkoo@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