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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두 해임건의안 대치…추경안 처리 '빨간불'

사회

연합뉴스TV 정경두 해임건의안 대치…추경안 처리 '빨간불'
  • 송고시간 2019-07-16 06:13:40
정경두 해임건의안 대치…추경안 처리 '빨간불'

[뉴스리뷰]

[앵커]

오늘(15일) 국회에선 여야 3당의 원내대표가 남은 임시국회의 일정을 조율하기 위해 만났지만, 빈손으로 돌아섰습니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 해임건의안의 본회의 표결을 두고 입장차가 컸기 때문인데 추경안 처리도 난항이 예상됩니다.

곽준영 기자입니다.

[기자]

문희상 국회의장 주재로 만난 여야 3당 원내대표.

6월 임시국회의 남은 일정을 조율하기 위해 머릴 맞댔지만 소득은 없었습니다.

여야가 팽팽히 맞선 쟁점은 정경두 국방부 장관 해임건의안.

민주당은 6월 국회 회기 마지막날인 금요일에 본회의를 열어 해임건의안을 자동폐기하는데 방점을 찍었지만, 한국당은 회기내 표결을 요구했습니다.

민주당은 한국당의 해임건의안 표결 요구를 추경을 볼모로 한 국정 발목잡기라고 비판하며 조건없는 추경안 처리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이인영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국방부 장관) 해임건의안과 국정조사를 둘 다 요구하는 그 의도는 명백하게 정쟁이라고 보이는데 그것에 대응하면서 나갈 이유는 없다…"

반면, 한국당은 오는 목요일과 금요일 이틀간 본회의를 열어야 한다는 입장.

나경원 원내대표는 여당이 정 장관 해임건의안 표결을 두고 입장이 완고해 더이상 논의가 진행될 수 없다며 답답함을 토로했습니다.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어렵사리 문을 연 6월 임국을 묻지마 추경거수기 국회 만들려던 여당이 이제는 정경두 방탄국회도 만들고 있습니다."

바른미래당도 한국당과 공조를 이어갔습니다.

<오신환 /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18일 본회의를 국방부 장관 해임 건의안 제출 자체를 무산시키려 동의하지 않는 집권여당이 도대체 제정신인지…"

야당은 정경두 해임건의안과 관련한 자신들의 요구가 수용되지 않을 경우 본회의 없는 6월 국회 종료까지 시사해 추경안 처리에 빨간불이 들어왔다는 지적입니다.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kwak_k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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