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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분식회계 혐의' 김태한 대표 조만간 영장 청구

사회

연합뉴스TV 檢 '분식회계 혐의' 김태한 대표 조만간 영장 청구
  • 송고시간 2019-07-16 06:19:36
檢 '분식회계 혐의' 김태한 대표 조만간 영장 청구

[뉴스리뷰]

[앵커]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조만간 김태한 대표를 비롯해 관련자들의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재용 부회장의 가정교사로 불렸던 최지성 전 미래전략실장의 조사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중앙지검이 이르면 내일(16일) 김태한 대표 등 삼성바이오로직스 임원들과 딜로이트안진 소속 회계사들의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에게 적용될 혐의는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과 사기 등입니다.

검찰은 그동안 증거인멸과 관련해 8명을 구속했는데, 수사의 본류인 분식회계 혐의와 관련한 구속영장 청구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달 5일부터 잇따라 검찰에 소환된 김 대표는 2015년 삼성바이오의 가치를 부풀리는 분식회계 과정에서 의사결정에 관여·지시한 혐의를 받습니다.

안진 소속 회계사들은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합병 당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유리한 합병비율의 평가보고서를 작성한 혐의입니다.

검찰은 최근 이들로부터 "삼성 주문대로 보고서 내용을 작성했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과거 그룹 미래전략실장이었던 최지성 전 부회장의 조사 여부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이 부회장은 2016년 박영수 특검 조사 당시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합병은 최지성 전 부회장과 김종중 전 사장이 주도했다고 진술한 바 있습니다.

다만 이 부회장 소환조사는 일본 경제보복과 수사 상황 등을 고려해 다음 달 이후가 될 것이란 예상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 (dk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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