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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 노조, 비노조 동료기사 집단폭행 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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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화물연대 노조, 비노조 동료기사 집단폭행 파문
  • 송고시간 2019-07-16 07:22:54
화물연대 노조, 비노조 동료기사 집단폭행 파문

[앵커]



화물연대 노조원들이 노조를 탈퇴한 동료기사들을 집단 폭행해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폭행이 발생한 경기 안성 홈플러스 물류센터는 화물연대 노조원들의 정문 봉쇄로 기능이 완전 마비됐습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남성 10여명이 한 남자를 둘러싸고 폭행합니다.

화물차 운전기사를 끌어내려 집단 폭행을 하는 것입니다.

오늘 새벽 2시쯤 경기도 안성 홈플러스 물류센터 정문에서 벌어진 폭행사건입니다.

화물연대에서 탈퇴한 비노조원들이 신선식품을 운송하려 하자 방해하기 위해 벌인 것입니다.

노조원들은 트럭 조수석 문짝을 부수고 유리창을 향해 계란을 던지기도 했습니다.

<홈플러스 운송 비노조원> "물건을 싣고 출차를 해야 하는데 (화물)연대에서 테러를 먼저 가했기 때문에 우리가 겁이 나서 이거를 싣고 나가지를 못했고…"

노조원들의 집단 폭행으로 운전기사 3명이 다치고 트럭도 파손됐습니다.

<폭행 피해자> "맞다가 콘크리트 바닥에 쓰러져있는 걸 때리는데…아야 소리도 못하고 때리는 대로만 맞고 있었던 거에요."

화물연대 노조원들이 운송료 인상 등을 요구하며 점거 농성을 벌이면서 전국 100여개 홈플러스 매장으로 운송하려던 신선식품 배달이 전면 취소됐습니다.

넓은 창고 안이 텅 비었습니다.

정문에서 차량 진출입이 막혔기 때문입니다.

신선식품은 유통기한이 2∼3일에 불과해 배송하지 못한 물건은 모두 폐기처분해야 합니다.

하루 피해 금액만도 대략 100억원이 넘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홈플러스와 폭행 피해자들은 노조원들을 폭행과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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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