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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선한 날씨 탓에…부산경남 해수욕장 피서객 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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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선선한 날씨 탓에…부산경남 해수욕장 피서객 뜸해
  • 송고시간 2019-07-17 21:37:01
선선한 날씨 탓에…부산경남 해수욕장 피서객 뜸해

[앵커]

요즘 여름 날씨치고는 비교적 선선한 날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이 때문에 해수욕장을 찾는 피서객들의 발길이 뜸해졌다고 합니다.

고휘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입니다.



해수욕객으로 가득해야 할 시간이지만, 다소 한산한 분위기입니다.

예년 같으면 피서객들로 가득했어야 할 해운대 파라솔은 곳곳에 빈자리가 가득합니다.

상인들도 체감하고 있습니다.

<이정수 / 파라솔 상인> "바람이 많이 불다보니까 많이들 안 나오시는데 오히려 이런 날씨가 놀기는 좋거든요."

창원 광암해수욕장도 한산하긴 마찬가지입니다.

<김쌍숙 / 음식점 상인> "올해는 날씨가 많이 안 더워서 그런가 사람들이 아직까지 많이 안 옵니다."

해수욕객이 뜸한 건 선선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동풍이 불어 시원했고, 장맛비도 주기적으로 내렸습니다.

7월 1일부터 15일까지 부산 지역 평균 기온은 23.1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평균 1도 정도 내려갔습니다.

부산지역 7개 해수욕장 이용객은 개장 후 지난 15일까지 450만 명이 다녀갔는데 작년 같은 기간보다 27% 감소했습니다.

선선한 날씨 때문에 경남지역 해수욕장은 개장일을 2주가량 미루기도 했습니다.

선선한 날씨는 이번주까지 지속하겠습니다.

<유재은 / 부산지방기상청 예보과> "이번 주는 장마 전선 영향으로 비가 예상되고, 장마전선 영향에서 벗어나는 다음 주부터는 30도 내외로 다소 더운 날씨가 되겠습니다."

아이들 방학이 시작되는 다음 주부터는 피서객이 늘 것으로 상인들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 (take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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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