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민주노총이 예고한 총파업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국회 앞에서 조합원 최대 1만명이 참가하는 결의대회도 벌이는데요.
법원은 안전을 이유로 국회 앞 행진을 일부 불허한 상태입니다.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노총 산하조직 중 가장 규모가 크고 강성인 금속노조가 이번 총파업의 주축입니다.
이번 총파업에서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등 조선업종을 중심으로 6만명이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작업장이 분산된 만큼 파업 참여율은 예상보다 낮을 수 있고, 자동차 등 다른 업종에선 간부들만 동참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총파업에 나서는 민주노총의 입장은 탄력근로제 단위기간 확대 반대, 최저임금 1만원 공약 파기 규탄, 국제노동기구 핵심협약 비준 촉구와 비정규직 철폐 등입니다.
전국 조합원들은 각 사업장에서 4시간 이상 파업 후, 지역별 집회를 전개합니다.
수도권에선 국회 앞에 최대 1만명이 운집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앞서 고용노동부는 "국민 우려가 크다며" 파업 자제를 요청했고, 법원은 안전을 이유로 국회 앞 행진을 일부 불허했습니다.
하지만 내일 국회 안에서 환경노동위원회가 탄력근로제 단위기간 확대 협상을 벌일 예정이어서 민주노총의 장외 실력행사가 극렬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김명환 / 민주노총 위원장> "총파업으로 맞설 것입니다. 어떤 탄압이 있더라도 민주노총의 길을 투쟁의 길이고 승리의 길이 될 것입니다. 투쟁! 투쟁!"
교육당국과 집단교섭을 잠정 중단한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에선 교육공무직본부 간부 등 일부만 이번 총파업에 참여합니다.
급식·돌봄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파업에 동참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r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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