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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고 폐지 공론화 제안"…반대 목소리는 여전

사회

연합뉴스TV "자사고 폐지 공론화 제안"…반대 목소리는 여전
  • 송고시간 2019-07-18 05:05:31
"자사고 폐지 공론화 제안"…반대 목소리는 여전

[앵커]



서울시교육청이 일반고 전환 자사고를 지역사회의 거점학교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또 자사고 폐지 공론화 절차를 제안했는데요.

하지만 여전히 반대 목소리는 곳곳에서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신새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열화된 고교체제 정상화를 위해 서울시교육청이 나섭니다.

우선 올해 일반고로 전환하는 자사고들이 입시 중심에서 벗어나, 지역사회 거점학교로 성장하도록 돕겠다는 계획입니다.

또 자사고와 외고 등 특수목적고를 교육부가 시행령으로 일괄 폐지할 수 없다면, 폐지 공론화를 진행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조희연 / 서울시교육감> "차선책으로 국가교육회의와 함께 자사고ㆍ외고 폐지 여부에 대한 국민적 공론화. 조금 더 나간다면 고교 체제 미래지향적 모습이 무엇이냐에 대해서 긴 호흡으로 토론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하지만 여전히 자사고 폐지 반대 목소리는 거셉니다.

자사고 학생은 서울시교육청에 청원을 올려 "자사고 지정취소를 최종 결정할 권한은 교육감도, 교육부 장관도 아닌 우리 학생들에게 있다"며 교육감에 자사고 학생 대표단을 만나달라고 주장했습니다.

답변 기준인 '1,000명 이상'의 동의도 받은 상황.

조희연 교육감 역시 "교육을 바라보는 입장은 다양할 수 있다"며, 성실하게 답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전국 자사고 중 가장 논란이 뜨거운 전주 상산고 학부모들 역시 교육부 앞에서 항의 시위를 벌였습니다.

<강계숙 / 상산고 학부모 대표> "아이들은 아이들이 선택한 학교를 다닐 때 가장 행복합니다. 아이들이 선택한 학교를 지키기 위해 왔습니다."

교육부는 이르면 다음 주, 안산 동산고와 전주 상산고, 부산 해운대고 지정 취소에 대한 최종 동의 여부를 발표합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ro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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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