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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한 내일 구속 기로…분식회계에 횡령 혐의도

사회

연합뉴스TV 김태한 내일 구속 기로…분식회계에 횡령 혐의도
  • 송고시간 2019-07-18 16:31:14
김태한 내일 구속 기로…분식회계에 횡령 혐의도

[앵커]



증거인멸 혐의로 한 차례 구속영장이 기각된 김태한 삼성바이오 대표가 이번에는 분식회계 관련 혐의로 내일(19일) 영장심사를 받습니다.

김 대표는 이번 사건의 본류인 분식회계뿐 아니라 수십억원대 횡령 혐의까지 받고 있습니다.

나확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5월 삼성바이오 분식회계 의혹과 관련된 증거를 인멸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지만 법원에서 기각된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

검찰은 김 대표에게 증거인멸뿐 아니라 분식회계 자체에 관여한 혐의 등을 추가해 다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수십억원의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도 포함됐습니다.

2016년 11월 삼성바이오 상장 이후 1년간 8차례에 걸쳐 삼성바이오 주식 4만6,000주를 매입하고 이에 사용된 비용 중 수십억원을 현금으로 돌려받은 혐의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김 대표가 비정상적인 회계처리를 통해 30억원대 회삿돈을 횡령한 것으로 보고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 혐의를 적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법원은 19일 오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열어 구속 필요성을 심사합니다.

김 대표의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최지성 전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장 등 2015년 분식회계 당시 그룹 수뇌부를 향한 검찰의 수사에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검찰관계자는 현 시점에서 최 전 실장을 소환통보하지는 않았다면서도 사건과 연관성이 있는 인물은 누구라도 조사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분식회계와 이를 통한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의 최종 수혜자로 지목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소환조사도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다만 일본 수출규제 대응 등 현안을 고려해 조사 시기를 정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연합뉴스TV 나확진입니다. (ra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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