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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극·액션·오컬트…여름 극장 대전 관객의 선택은?

문화·연예

연합뉴스TV 사극·액션·오컬트…여름 극장 대전 관객의 선택은?
  • 송고시간 2019-07-18 17:12:00
사극·액션·오컬트…여름 극장 대전 관객의 선택은?

[앵커]

여름 극장가는 전통적으로 한국영화 대작들이 많이 개봉합니다.

성수기를 겨냥해 사극부터 액션물 등 다양한 영화들이 관객들과 만날 채비를 마쳤습니다.

박효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디즈니의 독주가 이어지는 가운데 한국 영화도 성수기 관객 몰이 채비를 마쳤습니다.



극장 대전의 포문은 다음주 개봉하는 '나랏말싸미'가 엽니다.

세종대왕의 훈민정음 창제 과정을 그린 영화로 송강호, 박해일, 전미선 등 명품 배우들이 뭉쳤습니다.

저작권 소송을 당하고, 배우 전미선이 사망하는 시련을 겪었지만 개봉은 예정대로 진행됩니다.

<송강호 / '나랏말싸미' 주연> "슬픈 영화가 아니라 슬픔을 딛고 아름다운 이야기로 남을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하면서 마음을 다잡고 있습니다."

한주 뒤에 개봉하는 '엑시트'는 재난 액션 영화입니다.

원인 모를 유독가스가 퍼진 도심에서 탈출 작전을 펼친다는 설정으로 조정석과 소녀시대 윤아가 코믹연기에 도전했습니다.

<조정석 / '엑시트' 주연> "예상치 못한 소재나 이야기에 더 끌리는건 사실이거든요. 제가 가진 장점을 발휘할 수 있는 영화가 아닌가 생각했고…"

같은 날 개봉하는 '사자'는 박서준-안성기를 투톱으로 내세운 오컬트물입니다.

격투기 챔피언과 바티칸에서 온 구마사제가 함께 악에 맞서는 이야기로 한국형 오컬트물의 가능성을 넓힐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봉오동 전투'는 다음달 7일 개봉해 극장 대전에 가장 늦게 합류합니다.

1920년 일본군에 맞서 승리한 독립군의 전투를 그린 영화로 제작진은 독립군 후손과 역사학자들의 자문을 얻어 고증에 힘을 쏟았습니다.

상반기 '극한직업'을 시작으로 '어벤져스4' '기생충' 등 대작들이 쏟아진 가운데, 여름 성수기 승자는 누가 될지 관심이 쏠립니다.

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 (bak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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