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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톡톡] 남부 '최고 250mm' 폭우…태풍 한반도로 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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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날씨톡톡] 남부 '최고 250mm' 폭우…태풍 한반도로 북상
  • 송고시간 2019-07-18 20:24:14
[날씨톡톡] 남부 '최고 250mm' 폭우…태풍 한반도로 북상

장마 전선이 올라오고 소나기가 내리고 여기에 태풍까지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런 여름철에 불안정한 날씨를 잘 표현한 음악으로는 비발디의 사계만 한 것이 없는 것 같습니다.

그중 여름의 3악장 격렬하고 웅장한 리듬이 지금 제주에 쏟아지는 장맛비와 꼭 들어맞습니다.

제주도에는 호우경보까지 발효되며 시간당 20mm 이상 세차게 쏟아지고 있습니다.

제주 애월읍에 계신다는 분은 폭풍우 속으로 들어가는 기분이라며 폭우에 앞이 잘 보이지 않는다고 하시고요.

어떤 분은 비가 너무 많이 내려서 장마가 끝나면 구름은 납작해질 것 같다고도 하십니다.

점차 남해안으로도 비가 강해집니다.

내일까지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은 무려 250mm 이상의 비가 집중되겠고요.

그밖에 남부지방에도 최고 150mm 가까이 내리겠습니다.

반면에 서울에 계신 분은 '새벽에 소나기만 퍼붓더니 지금은 후텁지근 미세먼지까지 높네요' 라고 하셨습니다.

수도권과 강원도지역은 폭염 속에 소나기만 지나고요.

공기도 탁하겠습니다.

앞으로 이들 중부 지방에 비다운 비가 내릴지 여부는 태풍 다나스에 따라 달라지는데요.

주말쯤에 남해안에 상륙해서 남부지역을 통과할 가능성이 점점 더 커지고 있습니다.

일단 남부지방은 태풍에 직접 영향권에 들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부지런히 대비해 주셔야겠습니다.

날씨톡톡이었습니다.

(김지은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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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