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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다나스' 북상…주말 한반도 상륙 가능성

문화·연예

연합뉴스TV 태풍 '다나스' 북상…주말 한반도 상륙 가능성
  • 송고시간 2019-07-18 21:48:12
태풍 '다나스' 북상…주말 한반도 상륙 가능성

[앵커]

올해 다섯 번째 태풍 다나스가 북상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말 제주를 시작으로 전국이 태풍 영향권에 들 전망입니다.

태풍에 앞서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내일까지 남부지방에는 많은 비가 쏟아집니다.

김재훈 기자입니다.

[기자]

제 5호 태풍 다나스가 북상하고 있습니다.

중심기압은 990hPa 안팎, 크기는 소형급입니다.

현재 태풍 다나스는 필리핀 동쪽에서 열대 지방의 수증기를 한반도로 밀어 올리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장마전선이 걸쳐져 있는 남부에는 250mm 넘는 폭우가, 서울 등 중부에는 폭염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추선희 / 기상청 예보분석관> "남쪽에서 들어오는 따뜻하고 많은 양의 수증기가 장마전선의 비구름대를 발달시키면서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겠고…"

태풍 다나스는 타이완 동쪽을 지나 주말에는 제주 부근까지 북상할 전망입니다.

이후 진로는 매우 유동적인데, 현재까지는 남해안에서 동해상을 통과하는 경로가 가장 유력합니다.



북태평양 고기압의 확장, 수축 여부에 따라 태풍이 좀 더 일본으로 접근하거나 서해안으로 상륙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한반도 주변 바닷물 온도가 낮은 시기이기 때문에 태풍 다나스는 북상 중에 세력이 약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태풍과 장마전선이 합쳐지는 게 또다른 변수입니다.

열대 수증기가 장마 구름을 활성화 시키면서 금요일부터 월요일까지 곳곳에서 변칙 폭우가 쏟아질 수 있습니다.

기상청은 예보 변동성이 매우 큰 상황이라며, 발표되는 날씨 정보를 수시로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kimjh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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