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민주노총 총파업…"재벌 편드는 정부 규탄"

사회

연합뉴스TV 민주노총 총파업…"재벌 편드는 정부 규탄"
  • 송고시간 2019-07-19 00:03:28
민주노총 총파업…"재벌 편드는 정부 규탄"

[앵커]



민주노총이 오늘 총파업에 돌입했습니다.

지금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는 집회가 진행 중인데요.

앞서 위원장 구속 사태로 대정부 투쟁 분위기가 고조돼 오늘 또 물리적 충돌이 있진 않을지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박수주 기자.

[기자]



네, 국회 앞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지금 집회가 한창 진행 중이겠군요?

[기자]



네, 오후 2시부터 시작된 집회는 이제 절반을 넘어 분위기가 점점 무르익고 있습니다.

김경자 수석부위원장 사회로 탄력근로제 반대와 최저임금 인상 저지 중단 등의 구호를 외쳤고 잠시 뒤에는 김명환 위원장의 대회사가 있을 예정입니다.

이들은 노동정책이 거꾸로 가고 있다며 정부를 강도 높게 비판하고 있습니다.

탄력근로제 확대 추진과 최저임금 1만원 공약 파기로 저임금과 장시간 노동해결이 요원해졌고, 노동기본권을 보장하는 국제노동기구(ILO) 핵심협약 비준 역시 방치하고 있다고 주장했는데요.

그러면서 노동존중을 외친 정부가 정책에 저항하자 도리어 노동탄압을 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번 총파업은 지난 3월에 이어 넉 달 만에 열리는 것으로, 집회는 이곳 국회 앞을 비롯해 전국 10개 지역에서 진행됩니다.

[앵커]



앞서 국회 앞 집회 불법행위로 위원장이 구속됐다 풀려나기까지 했는데, 오늘도 물리적 충돌 가능성이 있을까요?

[기자]



물리적 충돌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긴 어렵습니다.

민주노총은 집회가 마무리되는 대로 행진도 진행할 예정인데요.



일단 법원은 질서유지를 이유로 오늘 국회 앞 도로 행진은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제 뒤로 보이는 주최 측 무대 앞쪽은 물론이고 국회 앞쪽으로도 폴리스라인을 설치해 국회 진입을 통제하고 있는데요.

앞서 김명환 위원장과 간부들의 구속 사태를 거치며 내부 강경 투쟁 분위기가 높다는 점에서 경찰은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노동소위가 오늘 노동계가 반대하는 탄력근로제 확대 법안을 심의하기로 해 긴장감도 커졌는데요.

본회의 일정 조율을 놓고 노동소위가 파행을 빚으면서 법안 처리가 미뤄질 가능성이 커졌단 소식이 들어와 있긴 합니다.

하지만 여야 모두 탄력근로제 확대가 필요하다는 입장이어서 집회 분위기를 가라앉힐 큰 변수가 될 가능성은 적어 보입니다.

또 민주노총은 지난 3월에도 국회 앞에서 갑작스레 차량 통행을 막고 진입을 시도한 바 있습니다.

경찰은 125개 부대를 배치하고 불법 행위에는 엄정 대응한다는 방침입니다.

그럼 새로운 소식 들어오는 대로 다시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국회 앞 집회 현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