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7-18 18: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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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한 영장심사 주목…삼성바이오 수사 분수령

[앵커]

지난 5월 한 차례 영장이 기각된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가 내일(19일) 다시 영장심사를 받습니다.

이번엔 핵심 의혹인 분식회계 혐의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데요.

영장 발부 여부가 수사의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나확진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바이오가 고의 분식회계가 있었다고 증권선물위원회가 검찰에 고발한 것은 지난해 11월.

검찰은 8개월 만에 처음으로 고발 대상인 분식회계 혐의로 김태한 삼성바이오 대표의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그동안 증거인멸 혐의로는 삼성 임직원 8명이 구속됐지만, 본안인 분식회계 혐의가 법정에서 다뤄지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 때문에 법원이 어떤 판단을 하느냐에 따라 앞으로 검찰 수사가 크게 영향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구속영장이 발부된다면 당시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등 분식회계 결정에 관여한 고위 경영진을 겨냥한 수사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분식회계와 이를 통한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의 최대 수혜자로 꼽히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조사까지 빠르게 이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반면 구속영장이 다시 기각된다면 윗선 수사에 차질이 불가피합니다.

김태한 대표의 세 번째 영장 청구는 사실상 쉽지 않고, 보강수사도 이뤄져야 하는 만큼 수사동력이 크게 상실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검찰은 이미 증거인멸 영장심사에서 분식회계 부분도 어느 정도 판단이 이뤄진 데다 회계법인 수사 등을 통해 혐의가 충분히 소명된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삼성 측이 여전히 회계기준 변경은 분식회계가 아니라는 입장을 고수하는 가운데 법원은 어떤 결정을 내놓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연합뉴스TV 나확진입니다. (ra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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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

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