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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한 삼성바이오 대표 구속 기로…밤 늦게 결정

사회

연합뉴스TV 김태한 삼성바이오 대표 구속 기로…밤 늦게 결정
  • 송고시간 2019-07-19 22:11:49
김태한 삼성바이오 대표 구속 기로…밤 늦게 결정

[앵커]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가 두 번째 구속 기로에 섰습니다.



검찰 수사가 8개월간 이어져 온 가운데 수사의 본류인 분식회계 혐의에 대한 법원의 첫 판단이라는 점에서 영장 발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두 달 만에 다시 법원에 모습을 드러낸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

검찰 수사 과정에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취재진의 질문에도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김태한 /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 "(분식회계 지시하셨습니까?) … (미전실 보고 전혀 안하셨어요?) …"

김 대표는 증거인멸 혐의로 구속영장이 한 차례 기각됐지만 이번에는 분식회계 혐의에 특경법상 횡령 등의 혐의가 추가됐습니다.

최고재무책임자 김모 전무, 재경팀장 심모 상무도 함께 법정에 출석했습니다.

이들의 영장 발부 여부는 8개월간 이어져온 삼성바이오 수사에서 분식회계에 대한 법원의 첫 판단이라는 점에서 주목됩니다.

김 대표는 2015년말 삼성바이오에피스의 회계처리 기준을 종속회사에서 관계회사로 바꿔 장부상 회사가치를 4조5,000억원 부풀린 혐의를 받습니다.

김 대표는 회삿돈 30억원을 빼돌린 혐의도 영장에 적시됐습니다.

삼성바이오 주식을 사들인 뒤 회사로부터 매입가격과 우리사주조합 공모가의 차액을 현금으로 돌려받았는데 검찰은 이 돈이 분식회계의 대가인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영장이 발부되면 검찰 수사는 최지성 전 삼성 미래전략실장 등 전현직 수뇌부를 거쳐 이재용 부회장을 향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 대표의 구속 여부는 밤 늦게 결정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 (dk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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