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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장급 줄사퇴…'윤석열 체제' 새판짜기 본격화

사회

연합뉴스TV 검사장급 줄사퇴…'윤석열 체제' 새판짜기 본격화
  • 송고시간 2019-07-20 00:05:44
검사장급 줄사퇴…'윤석열 체제' 새판짜기 본격화

[앵커]



윤석열 신임 검찰총장의 취임을 앞두고 검찰 고위 간부들의 사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사의를 표명한 인사가 벌써 10명을 넘어섰는데요,

윤석열 체제의 새판짜기도 본격화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김태종 기자입니다.

[기자]



박정식 서울고검장이 지난 18일 퇴임식을 열고 28년간의 검사 생활을 마무리했습니다.

<박정식 / 서울고검장> "그동안 도와주셔서 대단히 감사했습니다"

박 고검장은 사법연수원 20기로, 윤석열 신임 검찰총장보다 3기수 선배입니다.

박 고검장은 지난 8일 고위 검찰 간부로는 외부개방직인 정병하 대검 감찰본부장을 포함해 5번째로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고검장급인 조은석 사법연수원장도 19일 사의를 나타냈습니다.

이들을 포함해 사퇴를 결정한 검사장급 이상 고위 간부는 현재까지 모두 11명에 달합니다.

윤 신임 총장의 바로 한 기수 위인 권익환 서울남부지검장과 이동열 서울서부지검장도 이미 사의 의사를 밝혔고,

21기 중에서는 송인택 울산지검장, 김기동 부산지검장에 이어 윤웅걸 전주지검장도 용퇴의 길을 택했습니다.

오는 25일 신임 총장 취임을 앞두고 사퇴가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입니다.

검찰 내에서는 15명 안팎의 검사장급이 물러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검사장급 인사들의 줄사퇴로 윤석열 체제의 새판짜기도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현재 검사장급 이상 자리는 40여개, 이 중 고검장급 자리는 법무부 차관을 포함해 9석입니다.

이 가운데 수사 핵심인 서울중앙지검장과 검찰 인사실무를 총괄하는 법무부 검찰국장에 누가 발탁될지가 최대 관심사입니다.

연합뉴스TV 김태종입니다. (taejong7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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