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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다나스 북상중…제주 전역 호우경보

사회

연합뉴스TV 태풍 다나스 북상중…제주 전역 호우경보
  • 송고시간 2019-07-20 02:04:17
태풍 다나스 북상중…제주 전역 호우경보

[앵커]



들으신것 처럼 태풍 '다나스'의 북상으로 제주도에는 오전부터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저희 취재진이 제주도에 나가 있는데요.



연결해서 더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서형석 기자.

[기자]



네, 저는 지금 제주도 한라산 성판악 진입로에 나와 있습니다.

지금 제 뒤로 출입 통제 표시가 보이실 텐데요.

오전부터 내린 많은 비로 한라산 전체가 입산 통제 됐기 때문에 이곳은 평소와 다르게 등산객들을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제주 남쪽 먼바다에는 현재 태풍경보가 내려져 있는데요.

기상청은 제5호 태풍 다나스가 시간당 20Km 내외의 속도로 중국 상하이 동쪽 해상을 지나 우리나라를 향해 북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태풍 다나스는 내일 새벽 3시쯤 이곳 제주도에 가장 근접하고 오전 중 전남 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늘 저녁부터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올 제주도는 현재 전역에 호우경보가 발효됐습니다.

오후 4시를 기준으로, 제주 성산 207mm, 제주시 124mm, 서귀포시 93mm의 강수량을 기록했으며, 한때 제주공항에는 시간당 60mm, 북부에 시간당 4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렸습니다.

제주 기상청은 내일 밤까지 제주 산지에 많게는 700mm 이상, 그 밖의 지역에 150에서 300mm의 많은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습니다.

제주도 도두동과 이호동 일부는 지하가 물에 잠기고 우도 도로가 침수되는 등 비 피해도 잇따르고 있는데요.

시간이 지남에 따라 더 많은 비가 예상되고, 제주 전역에 강풍주의보도 내려져 있어 비, 바람 피해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제주공항엔 한때 비행기 이착륙을 방해하는 강한 바람을 뜻하는 윈드시어가 발효되기도 했는데 오후 3시를 기준으로 해제됐습니다.

그러나 태풍이 본격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오후 늦게부터 제주공항에서 항공편 결항이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제주지방항공청 등에 따르면 현재까지 오후 6시 이후로 제주를 떠나는 항공기 11편이, 오후 7시 이후 도착 예정이었던 항공기 16편이 결항했습니다.

공항 측은 "결항하거나 지연 운항하는 항공편이 더 늘 수 있다"며 사전에 운항계획을 확인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제주도 성판악 입구에서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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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