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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다나스 북상…제주 항공기 줄줄이 결항

사회

연합뉴스TV 태풍 다나스 북상…제주 항공기 줄줄이 결항
  • 송고시간 2019-07-20 04:41:19
태풍 다나스 북상…제주 항공기 줄줄이 결항

[앵커]



제주도는 태풍 '다나스'의 영향권에 들어가면서 긴장감이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오전부터 내린 많은 비가 점점 굵어지고 있는데요.

제주도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서 더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서형석 기자.

[기자]



네, 제주도 서귀포항에 나와 있습니다.

1시간 전쯤 한라산 안에서 소식을 전해 드릴 때보다는 빗줄기가 약해졌는데요.

이곳도 바람이 세차게 불고 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제 뒤로는 태풍 다나스를 피해 정박해 있는 배들이 줄지어 있습니다.

제주 남쪽 먼바다에는 현재 태풍경보가 내려져 있는데요.

기상청은 제5호 태풍 다나스가 시간당 20Km 내외의 속도로 중국 동쪽 해상을 지나 우리나라를 향해 북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태풍 다나스는 내일 새벽 3시쯤 이곳 제주도에 가장 근접하고 오전 중 전남 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저녁부터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온 제주도는 현재 전역에 호우경보가 발효됐습니다.

오후 5시를 기준으로, 제주 성산 211mm, 제주시 125mm, 서귀포시 97mm의 강수량을 기록하고 있고, 한라산은 아침부터 내린 많은 비로 전 지역에 입산이 통제됐는데요.

제주 기상청은 내일 밤까지 제주 산지에 많게는 700mm 이상, 그 밖의 지역에 150에서 300mm의 많은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습니다.

이렇게 많은 비가 내리면서 제주도 곳곳에 피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비닐하우스나, 건물 지하가 물에 잠겨 소방대원들이 배수작업을 벌였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더 많은 비가 예상되고, 제주 전역에 강풍주의보도 내려져 있어 비, 바람 피해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비바람이 계속 거세지면서 오후 6시를 기준으로 제주공항의 출발, 도착 항공편은 30여편을 제외하고 모두 줄줄이 취소됐는데요.



제주공항 측은 아직 취소가 안된 항공편도 결항 가능성이 높아 사전에 운항계획을 꼭 확인해달라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오늘 20시부터 태풍경보를 예고하며 해안지대에 가지 말 것과 농수산물 보호행위 자제를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제주도 성판악 입구에서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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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