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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적·이례적 폭우 우려…태풍 '다나스' 특징은

문화·연예

연합뉴스TV 기록적·이례적 폭우 우려…태풍 '다나스' 특징은
  • 송고시간 2019-07-20 04:43:48
기록적·이례적 폭우 우려…태풍 '다나스' 특징은

[앵커]

이번 태풍 다나스는 세력에 비해 많은 비구름을 동반하고 있습니다.

태풍에 장마전선까지 합쳐지면서 최악의 폭우가 쏟아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이번 태풍 다나스의 특징을 김재훈 기상전문기자가 분석했습니다.

[기자]



역대 최악의 태풍으로 기록되는 매미와 루사.

이번 태풍 다나스는 상대적으로 세력은 약하지만, 폭우만큼은 매미와 루사 못지않게 쏟아질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이례적으로 태풍과 장마전선이 합쳐지기 때문입니다.

북상한 장마에 태풍이 몰고 온 뜨거운 수증기가 더해지면서 비구름이 폭발적으로 발달하는 것입니다.

한반도가 태풍 위험 반원에 위치하는 것도 매우 위협적입니다.

태풍의 진행 방향 오른쪽 반경은 태풍의 원심력과 북상 속도가 더해지기 때문에 강한 비바람이 집중되는 위험 지역입니다.

반대로 왼쪽은 북상 속도가 태풍 바람을 오히려 감쇄시켜서 가항반원이라고 부릅니다.

이번 태풍 진로에 따르면, 한반도가 태풍 위험반원에 들어가면서 강력한 폭풍우가 예상됩니다.

타이완 부근에 있는 또 다른 열대 폭풍도 커다란 변수입니다.

다나스 바로 남쪽에는 태풍의 씨앗 격인 열대 저압부가 만들어져 있습니다.

이 열대 폭풍에 동반된 수증기가 태풍 다나스쪽으로 흘러 들어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장마에 태풍, 열대 수증기까지 겹쳐질 경우 최악의 집중호우가 우려됩니다.



기상청은 제주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극단적이고 이례적인 폭우가 내릴 수 있다며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kimjh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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