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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다나스' 서귀포 해상서 북상중…법환포구 인근 통제

사회

연합뉴스TV 태풍 '다나스' 서귀포 해상서 북상중…법환포구 인근 통제
  • 송고시간 2019-07-20 06:55:03
태풍 '다나스' 서귀포 해상서 북상중…법환포구 인근 통제

[앵커]

제5호 태풍 '다나스'가 서귀포 남서쪽 해상에서 계속 북상하고 있습니다.

강한 비바람을 유발하면서 제주 전역에 피해가 우려되는데요.

현장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장보경 기자.



[기자]



네, 제가 나와 있는 이곳 제주도 서귀포시 법환포구에는 오후 8시를 기점으로 포구 인근 지역이 전면 통제됐습니다.



오전부터 내리던 비는 이제 거센 바람과 뒤섞여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을 정도인데요.

기상청에 따르면 오후 8시 기준, 태풍 '다나스'는 제주 서귀포 남서쪽 약 280km 부근 해상에 도착했습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오후 9시를 기점으로 제주도 육상에 태풍경보를 내렸습니다.

이보다 한 시간 전에는 제주도 앞바다 전역에도 태풍경보가 발효됐는데요.



기상청은 태풍에 동반된 많은 양의 수증기와 지형적인 영향 때문에 제주도와 남해안 부근에 시간당 5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산지에는 700mm 이상의 기록적 폭우가 쏟아질 것이라고 예보하면서, 산사태나 축대붕괴, 침수 등의 비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

제주도 전 해상에 태풍 특보가 발표된 가운데, 바람이 초속 14~22m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5~9m로 매우 높게 일 전망입니다.

제주도 해안에는 너울에 의한 높은 파도가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을 것으로 우려돼 해안가 안전사고에도 조심하셔야겠습니다.

오후부터 태풍의 본격 영향권에 들면서 제주공항에서는 무더기 결항 사태가 빚어졌습니다.

이착륙을 방해하는 강한 바람인 '윈드시어'로 오전부터 지연사태를 빚은 항공편은 오후 5시 즈음부터 결항 항공편이 속출했습니다.

누적강수량도 전해드리겠습니다.

오후 8시를 기준으로 제주도 한라산에는 370mm의 폭우가 쏟아졌고, 성산 230mm, 서귀포 116mm의 강수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제주도 법환포구에서 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 (jang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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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