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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400mm 넘는 폭우…'다나스' 영향 제주도 상황

사회

연합뉴스TV 한라산 400mm 넘는 폭우…'다나스' 영향 제주도 상황
  • 송고시간 2019-07-20 07:58:03
한라산 400mm 넘는 폭우…'다나스' 영향 제주도 상황

[앵커]

태풍 '다나스'의 영향권에 든 제주도에 비바람과 함께 폭우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한라산에는 현재까지 400mm가 넘는 비가 내렸는데요.

제주도 법환포구 앞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장보경 기자.



[기자]



네, 제주도 서귀포시 법환포구에 나와 있습니다.

거센 파도가 도로가로 흘러넘치기 시작하면서, 저녁 8시를 기점으로 이곳 포구 인근 지역도 출입이 전면 통제됐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점점 더 굵어지는 빗줄기에 강한 바람까지 더해져 시야가 가려질 정도입니다.

태풍 '다나스'는 오후 9시를 넘기면서 제주 서귀포 남서쪽 약 260km 부근 해상서 시속 30km로 북상 중입니다.

제주기상청은 저녁 9시를 기점으로 제주도 육상에 태풍경보를 내렸습니다.

이보다 한 시간 전에는 제주도 앞바다 전역에도 태풍경보가 발효됐는데요.



기상청은 태풍에 동반된 많은 양의 수증기와 지형적인 영향 때문에 제주도와 남해안 부근에 시간당 5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산지에는 700mm 이상의 기록적 폭우가 쏟아질 것이라고 예보하면서, 산사태나 축대 붕괴, 침수 등의 비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

제주도 전 해상에 태풍 특보가 발표된 가운데, 바람이 초속 14~22m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5~9m로 매우 높게 일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해안에는 너울에 의한 높은 파도가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을 것으로 우려돼 해안가 안전사고에도 조심하셔야겠습니다.

누적강수량도 전해드리겠습니다.

오후 9시를 넘겨 제주도 한라산은 오늘 하루 강수량이 410mm를 넘겼고, 성산 248mm, 서귀포 138mm의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기상청은 태풍 '다나스'가 내일 오전 전남 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따라서 내일은 남해 앞바다 등으로 태풍 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어,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 특보를 꼭 참고하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제주도 법환포구에서 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 (jang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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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