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다나스' 제주 서쪽 지나 북상…항공편 결항

사회

연합뉴스TV '다나스' 제주 서쪽 지나 북상…항공편 결항
  • 송고시간 2019-07-20 18:08:09
'다나스' 제주 서쪽 지나 북상…항공편 결항

[앵커]

태풍 '다나스'의 영향으로 밤사이 제주도에는 전역에서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계속된 비로 곳곳에서 침수 피해도 잇따랐는데요.

제주도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서형석 기자.

[기자]

네, 제주도 법환포구에 나와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새벽 내내 내리던 장대비는 많이 잦아들고 약한 빗줄기가 오락가락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강한 바람과 높은 파도는 계속되고 있는데요.

태풍 다나스는 제주도 서쪽 바다를 지나 북상하고 있습니다.

어제 저녁부터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온 이곳 제주 전역에는 '태풍 경보'가 내려져 있는데요.

어제부터 지금까지 한라산 삼각봉에는 900mm가 넘는 물폭탄이 떨어졌습니다.

오늘은 비가 많이 잦아들어서 제주 20mm, 성산 10mm의 강우량 보이고 있습니다.

다만 기상청은 일부 지역에서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비가 내릴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밤사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가면서 비바람 피해도 속출했는데요.

제주소방안전본부 등은 지금까지 모두 93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중 도로나 주택의 침수 피해가 30건으로 가장 많았는데 소방대원들의 배수작업이 이뤄졌고 다행히 인명피해도 없었습니다.



태풍이 지나고 나면 농경지 침수에 따른 농작물 피해도 더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제주공항에는 비행기 이착륙을 방해하는 강한 바람을 뜻하는 '윈드시어'가 어제 오후 9시부터 다시 발효됐습니다.

현재 오전시간 제주공항 출발, 도착편 비행기 줄줄이 취소 되고 있는데요.

오늘 역시 항공기 이용전 항공사 측에 문의를 꼭 하셔야겠습니다.

기상청은 태풍이 제주도를 지나면서 약화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다만 사흘새 장마와 태풍으로 인한 비가 연이어 쏟아진 만큼 추가 피해 없도록 각별히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제주도 법환포구에서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codealpha@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