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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다나스' 전남 상륙 임박…빠르게 약화할 듯

문화·연예

연합뉴스TV 태풍 '다나스' 전남 상륙 임박…빠르게 약화할 듯
  • 송고시간 2019-07-20 18:10:23
태풍 '다나스' 전남 상륙 임박…빠르게 약화할 듯

[앵커]

북상중인 태풍 다나스가 오전 11시쯤 전남 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남부지방을 관통하지는 않고 빠르게 약화할 것으로 전망됐는데요.

자세한 내용을 기상전문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재훈 기자.

[기자]

태풍 다나스는 제주 서쪽 해상을 지나 남해상으로 진입을 했습니다.

현재 목포 남서쪽 약 130km 해상을 지나고 있는데요.

오전 11시쯤에는 전남 진도나 해남, 목포 부근에 상륙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태풍 중심과 가까운 제주와 광주, 전남 전역에는 태풍 경보가, 간접 영향을 받는 영남 지역은 호우특보가 발효중입니다.

지금까지 제주산간에는 935mm, 여수 거문도 325mm의 강수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특히 제주에는 비바람이 몰아치면서 하늘길과 바닷길이 모두 막히고 침수 등 피해가 속출하기도 했습니다.

제주도는 어제 오후 8시 이후 항공편 전편이 결항됐고 여객선 운항도 전면 통제됐습니다.

태풍 다나스는 오늘 오전 목포 등 전남 해안에 상륙한 뒤 전남 내륙에서 세력이 빠르게 약해지면서 열대저압부로 약화될 전망입니다.

당초 남부지방을 관통할 거란 기존 전망에서 다소 수정된 것인데요.

기상청은 태풍 다나스가 제주 남쪽의 약 25도 정도 되는 차가운 바다를 지나면서 열적 에너지가 손실됐고 상륙 뒤에는 육상의 마찰을 받아 더 빠르게 세력이 약화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태풍 세력은 약화됐지만 앞으로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 제주산간에는 25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전남과 영남에서도 150mm 이상, 전북과 제주 등에서도 50mm에서 100mm의 강수량이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태풍이 열대저기압으로 변질된 뒤에도 태풍이 남긴 비구름이 남아서 내일까지 전국 곳곳에 다소 많은 비가 내릴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따라서 이미 많은 비가 내린 제주와 남부지방은 산사태와 축대 붕괴, 하천 범람 등 피해가 우려됩니다.

또 남부지방에서는 오늘까지 시속 90km에 달하는 순간 돌풍이 해안에서는 너울성 파도가 방파제를 넘을 수 있는 만큼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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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